필경재의봄
<필경재>는 조선 성종때 <정안 부정공 이천수>가 지은 집으로
서울 에서는 500년이 넘는 내력을 갖인 유일한 가옥입니다.
<필경재>는 "반드시 웃어른을 공경 할줄아는 자세를 지니고 살라"
라는 뜻을 갖이고 있습니다.
1987년 문화공보부가 <전통건조물 제1호>로 지정 하였습니다.
이집 에서는 북한산성을 축조한 영의정 <녹천공 이유>를 비롯하여
효종때 우의정을 지낸 충정공 이후원, 헌종때 우의정이었던 이지연 등
수많은 공신이 베출 되었습니다.
현재는 조선 세종의 다섯째아들 광평대군의 후손이자,
숙종때 영의정을 지낸 녹천 이유의 11대 종손인 이병무씨가 이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필경재 후원을 지나 후문을 열고 나서면 바로 광수산 자락입니다.
바로 그곳에 녹천 이유의 묘가 있습니다.
필경재는 한해 약 3만여명의 외국인이 즐겨찾는 궁중음식점으로
탈바꿈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0년, 2000년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와
2002년 한, 일 월드컵을 앞두고 정부가 외빈들에게 한국 전통가옥도 소개하고
한국의 음식맛도 볼수있는 장소로 필경재를 사용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 때문이였습니다.
필경재 별채를 들어가면 <이호당>이 있습니다.
이곳은 주로 외빈들이 비공식 만찬장소로 즐겨 사용하는곳 입니다.
가문의 명예와 전통, 두가지를 지킨다 라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가온데 이유의 영정과 숙종, 헌종등 조선시대 왕이내린 교지와 교서는
어느 박물관 에서도 쉽게볼수없는 진귀한 유물이기도 합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교황 베네딕토 16세 등
수없이 많은 외국의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다녀갔으며
필경재를 찾은 외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그들이 보내온 감사서신도 걸려있습니다.
필경재에 있는 유물들
신도비 ; 녹천 이유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 현존하는 신도비중 가장 오랜 역사가 담겨있으며 높이 3,87m로 필경재 후원에 있음,
선원속보 ; 이호당에 보관된 조선시대 왕실 족보, 전주이씨 각파의 시조가되는 대군이나 군을 비롯해 당시까지 생존한 사람 모두 도함되어있음,
긍지실 ; 필경재에서 생활하던 부녀자들의 방, 인조반정때는 혁명군이 전략회의실로 사용하여 군복을 만들기도 하였다.
교지 ; 1726년 숙종이 녹천 이유에게 내린것으로, 오늘날의 인사발령장에 해당하며 이호당에 있다.
교서 ; 헌종이 이유의 6대손인 이인태를 강화부 유수로 임명하면서 내린서신, 강화를 좋은 마을로 다스려 달라는 내용. 이호당에 있다.
분재기 ; 녹천 이유의 조부인 장영공 이회가 재산을 분배한 내용이 기록되어있다. 이호당에 보존되어있다.
이상의 내용은 중앙일보 2012, 2, 23,자 story 2~3면에 게재된 내용중 일부입니다.
또, 조용헌의 최신작 "조용헌의 명문가" 에서는 "국가수호의 정신을 이어온 왕가의 집안"
이란 제목으로 p274~p301에서 전주이씨 광평대군파 고택 필경재를 소개하고 있음도 밝혀둡니다.
필경재 ; 강남구 수서동 739-1, 전화 ; 02-445-2115,
전철 3호선 수서역 1출구 500m, 일반인 예약후 이용가능,
2013, 4, 29, 촬영,
필경재 정문현판 일중 김충현의 글씨
정문을 들어서자 만나는 긍지실(우)과 소유헌(좌) 입구
내실격인 소유헌
인조반정의 역사를 담고있는 긍지실 전경
정문을 들어서 화단 한쪽편에 있는 오래된 장이 숙성되고있는 장독대
긍지실에서 충효당, 이호당이있는 후원으로 통하는 중문
중 문
긍지실 옆면에서 바라본 정문
후원에있는 녹천공이유의 신도비
후원 야외 쉼터
충효당 전경
충효당(상층)과 이호당(하층)
후원의 녹천 이유 신도비와 쉼터
충효당 전경
후원에서 바라본 중문
후원에서 바라본 중문
후원의 쉼터 식사를 마친후 이곳에서 차한잔 하며 담소를 나눔
후문 이곳을 나서면 야트막한 야산이고 녹천이유의 묘소가 있음
후문뒷편 언덕에 위치한 녹천공 이유의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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