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평대군묘역의 5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8호
광평대군 묘역은 서울근교에서 현존하는 왕손의 묘역중 오랜 세월동안
원형이 그대로 잘유지 보존되어있는 곳으로, 총면적 125,000여평의 야산에
광평대군의 묘소를 비롯해, 태조의 아드님이신 무안대군 방번 과
그 종문 700여기의 묘소가 있으며, 사당과 도청, 재실, 종회당, 종손가옥등이 있습니다.
광평대군 장의공 이여는 세종7년(1425)에 태어나,
세종 14년에 광평대군의 봉작을 받은 세종대왕의 5남입니다.
특히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으셨으나 세종 26년(1444) 20살 젊은 나이에 별세 하셨으며
초장지 지금의 학당리(지금의 강남구 삼성동 선릉부근)에서
연산군 원년(1495)에 현위치로 이장 하였습니다.
광평대군의 아드님 영순군 묘소를 광주군 이을언니 수토산,
현 강남구 수서동 광수산에 모시고 그 산아래 영순군의 아드님 남천군, 청안군, 회원군,
3형제의 집을 지어 3궁이라 일컬었으며 이때부터 "궁말" 이라 불렀고,
이곳이 광평대군 후손의 근원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묘역에는 신도비를 비롯하여 묘비와 석조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숙종 21년(1695)에 조사한 각묘소의 소재위치를 알수있도록 기록 건립한
세장비는 참으로 귀한 문화재라고 문화재 지정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5월이 되어 묘역주변의 붉은 연산홍이 곱게피어 아름다운 공원이 되었습니다.
2013, 5, 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