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겨울
하얗게 눈이내고 온세상이 백설의 세계가 되어
한적한 교외로나가 차한잔 하면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 6번 B단조 작품74 <비창>이 듣고 싶었습니다.
<예프게니 므라빈스키>가 지휘하는 <레닌그라드 필하모니>연주
도이치 그라모폰 CD를 챙겼습니다.
홍천가는길은 한적하고 뻥뚤려 있었습니다.
카페하면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모로코의 한카페가 먼저 생각납니다.
<카사블랑카>는 1942년 미국영화로 마이클 커티즈 감독작품,
험프리 보가드, 잉글리드버그만, 폴 헨레이드가 주연했던
로맨스 멜로드라마 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어수선한 프랑스령 모로코,
미국인인 릭(험프리 보가드 분)은 암시장과 도박이 판치는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이름은 "카페 아메리카"
어느날 미국으로 가기위해 비자를 기다리는 피난민들틈에 섞여
레지스탕스 리더인 라즐로(폴 헨라이드)와, 아내 일자(잉글리드 버그만)가
릭의 카페를 찾아옵니다.
잉글리드 버그만,, - 스웨덴 스톡홀름 출생 -
화장기없는 맨얼굴이 가장 아름답다는 백치미 미인,,
일자는 릭의 옛 연인이 이였습니다.
라즐로는 릭에게 미국으로 갈수있는 통행증을 부탁하지만
아직도 일자를 잊지못하는 릭은 선뜻 라즐로의 청을 들어주지 않지요,,
<카사블랑카>하면 떠오르는 음악 한곡이 있습니다.
극중의 샘이 연주하는 피아노곡 AsTime Goes By.
그리고 기억에 남는 대사한마디,, "그 음악을 다시한번 들려주게, 샘,,"
서울주변에도 아름다운 카페는 많이 있습니다.
남양주의 왈츠와닥터만, 가평의 프띠프랑스, 파주의 프로방스,
대학로의 학림, 삼성동의 라스칼라, 우이동의 아카데미하우스, 북악스카이웨이의 곰의집 등,
여기 사진속의 카페는 홍천가는길의 한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