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육추 -1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관리하는 한 인공둥지의 황새 육추장면이다,
황새 육추장면을 촬영하던 날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황새의
깃털이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려 오히려 생동감이 넘처보였다,
새끼는 네마리이며 새끼들은 어른스럽게 자라 며칠내 이소할것으로 보인다,
어미중 한 마리는 둥지에서 아직 어린 새끼들을 돌보고 있고 다른 어미는
밖으로 나가 사냥을해 둥지로 날아들면 집을 지키던 황새는 반가움을 표시하며
머리를 부러저라 뒤로 꺽고 하늘을 향해 부리를 부딛치며 특유의 음을 발산한다,
두마리 어미새가 잠시동안 둥지에 머물다 둥지를 지키던 어미 황새는
임무교대로 둥지를 떠나고 먹이감을 사냥해온 어미황새는 어린 새끼들에게
골고루 먹이를 나누어 먹여준다, 하지만 이제 이소를 앞두고 가끔식 어미는
둘다 둥지를 떠나 새끼들만 남겨 두기도 하는데 이때 새끼들은 날개를 퍼득이며
나는 연습을 하기도한다, 또한 어미새는 새끼들을 적당히 굶겨 배가 고프게하여
스스로 사냥본능을 일깨워 사냥을 유도하고 있었다,
어미 황새 암수가 임무 교대하는 시간은 약 40분~ 1시간 정도마다 하며
아직 새끼는 날수 없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이소할것으로 보인다,
황새는 시베리아, 연해주 남부, 중국 동북부, 한국등지에서 분포하는 대형의 희귀한
나그네새 인데 예산 황새공원의 황새는 텃새화 되었다,
전국에서 황새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선정된 예산군에는 2곳 이상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 되었고 1970년대 이전까지 황새가 서식 하였던 곳으로 전해저온다,
예산군에는 삽교천, 무한천을 끼고 넓은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 알려저있다,
예산군에서는 자연환경 훼손으로 멸종 되었던 생물종인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텃새 황새의 복원을 위해 2009년 6월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5,669m2 부지에 황새 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을 갖춘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고 인근에 몇개의 인공둥지도 만들었다,
2025, 4, 17,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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