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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꾀꼬리 육추 -1

 

 


꾀꼬리 육추 -1

 

6월은 여름의 시작이자 꾀꼬리 육추의 계절이기도하다,

경기 북부의 한 공원에 꾀꼬리가 육추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고 이른 새벽 현장으로 달려갔다,

 

꾀꼬리 유조는 알에서 깨어난지 알마 되지않은듯 어미 암수가

교대로 작은 벌레를 물고와 둥지속로 들어가 한참씩 새끼를

품어주고 있다가 나가곤 했다,

 

꾀꼬리는 보통 나뭇가지 아주 높은곳에 둥지를 만들어 무성한

숲으로 감싸여 둥지를 발견하는것이 쉽지 않으며 무성한 나뭇잎

때문에 촬영 시야를 확보하는것이 쉽지않다,

 

꾀꼬리는 한자 표기로 여러 이름을 갖이고 있다, 황조(黃鳥) 외에도

황율류(黃栗留), 황유리(黃流離), 이황(鸝鷬), 금의공자(金衣公子),

창경(鶬鶊)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유리왕이란 이름도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이는 유리왕이 꾀꼬리 노래를 지은 것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

 

2024, 6, 12, 촬영,

 

 

 

 

 


음악가들 중에서 "안토닌 드보르작"은 기차 보는것을 즐겨해

틈만나면 시도 때도없이 기차역으로 달려가 기차 보는것을 즐겼다,

 

음악가 중에서,,

'올리비에 메시앙'(Messiaen Olivier, 1908 아비뇽 태생) 은

새를 좋와해서 시간만 나면 공원에 가서 새 보는것을 즐겼다.

 

그는 새소리를 악보에 채택한 피아노 오케스트라 <새의눈뜸>,

관현악곡 <이국의 새들>, 피아노곡 <새의 카탈로그> 같은

새에 관한 곡을 작곡 하였다,

 

1960년대 인기보컬로 <브라더스 훠> ( Brothers Four ) 가 있었다,

 <브라더스 훠>는 1956년 미국 워싱턴 대학의 학교 동호회축제 

기간에 만난 네 명의 남성멤버로 밥 플릭, 테리 로버, 미크 피어슨, 존 페인

등이 활약했다, 그들의 대표곡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린휠드(Green fields),

트리이투 림엠버(Try To Remember) 등이 있다,

그런데 그들이 부른 노래중에는 <옐로우 버드>도 있다,

꾀꼬리는 몸이 노란색이어서 꾀꼬리를 촬영하는 내내 <부라더스 훠>의

 <옐로우 버드>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제는 흘러간 올드팝이 되었지만,, 오랫만에 <부라더스 훠>를 떠올려본다,

새를 노래한 올드팝 중에는 마리안 휫스훌 (Marianne Faithful) 이 부른

작은새 <디스 리틀 버드>(This Little Bird) 도 있다,

그리고 한국의 대표보컬로 블루벨스, 봉봉, 키보이스, 히식스 등을 떠 올려본다,

 

 

 

 

 


「황조가(黃鳥歌)」

 

꾀꼬리는 고구려 유리왕의 「황조가(黃鳥歌)」에 처음 나온다. 

유리왕은 주몽의 아들로 고구려 2대 왕이었다. 처음엔 다물후(多勿侯) 송양(松讓)의

딸을 왕비로 삼았다. 즉위 3년째 되던 해 골천(鶻川)에 이궁(離宮)을 지었다.

그해 10월 왕비 송씨가 죽었다. 왕은 계실(繼室)로 두 여자를 얻었다. 화희(禾姬)는

골천 사람, 치희(雉姬)는 한나라 사람의 딸이었다.

 

두 여자는 서로 총애를 다투어 화합하지 않았다. 왕은 양곡(凉谷)이란 곳에

동궁과 서궁을 지어 각각 거처케 했다. 왕이 기산(箕山)으로 사냥을 나가 7일을

돌아오지 않았다. 그 사이에 두 여자가 싸웠다. 화희가 치희에게 “한나라의 천한 것이

어찌 이다지 무례한가?” 하며 욕했다. 치희는 화가 나서 떠나버렸다.

 

왕이 뒤늦게 이를 듣고 뒤쫓아갔다. 치희는 분해 돌아오지 않았다.

왕이 나무 아래 쉬고 있을 때 꾀꼬리가 날아와 모였다.

이에 느낌이 일어 노래를 불렀다. 그것이 바로 「황조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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