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육추 -2
인디언 추장을 닮았다는 후투티가 숲 속 나무둥지가 아니고
경기도의 한 도심 초등학교 스쿨존 철제 간판을 지지하고 있는
철 파이프 작은 구멍에 아기새를 돌볼 둥지를 틀고 암수가
열심이 유조에게 사냥한 먹이를 물어다주고 있었다,
근처에 공원 넓은 숲이 있긴 하지만 하필 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많은 사거리 교차로 스쿨존 철재 지지대에 둥지를 틀었을까,
어쩌면 후투티는 철골조 주택보다 더 튼튼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는
없다 판단 했을지도 모르겠다,
후투티는 머리에 인디언 추장같은 화려한 머리깃이 있다,
'후투티' 라는 이름은 '훗' '훗' 하는 울음소리에서 유래 하였다,
후투티의 길다란 머리깃털을 '도가머리' 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뒤로 누워있지만 흥분하거나 놀라면 쫑긋 위로 세운다,
2024, 5, 28,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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