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은
청포도 알알히 익어가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연꽃~ 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기나긴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과함께 하늘이 파란 코발트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습관처럼, 운명처럼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양수리 세미원을 찾았습니다.
연꽃~ 이 장마속에서도 곱게피어 반겨주었고
하늘엔 엷은 실구름이 은하수처럼 펼처저 있었지요.
이마에선 쉴새없이 땀이흘렀지만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눈높이를 낮추어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칠월은 그렇게 ~연꽃~ 의 염화시중의 미소속
파란 하늘저편에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흘러가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