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육추 -3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하늘은 엷은 구름으로 흐려
조류 육추촬영 하기에는 좋은 날이라 생각되어 경기도의
한 테마파크 파랑새 육추현장을 찾아갔다,
하늘은 흐렸다 개였다를 반복하며 가끔씩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였다, 점심 무렵이 되자
연신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온몸을 땀으로 샤워를 해야했다,
파랑새 유조는 어느정도 자란듯 먹이를 물고온 어미는
둥지입구에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건네주고 금새 어디론가
휘리릭 날아갔다, 둥지밖으로 얼굴을 내민 새끼를 볼수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벨기에의 작가 '마테를링크' 의 동화 '파랑새' 는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인 '틸틸' 과 '미틸' 남매가 파랑새를 찾아 온 세상을 돌아
다니는 이야기이다,
남매는 병든 딸을 위하여 파랑새를 찾아 달라는 마법사 할멈의
부탁을 받고 개, 고양이, 빛, 물, 빵, 설탕 등의 요정과 함께
상상의 나라, 행복의 정원, 미래의 나라, 추억의 나라 등을 찾아
밤을 새우며 헤메인다,
그런데 그 어느곳에서도 파랑새를 찾지 못한채 꿈을 깨고 보니
파랑새는 바로 머리맡 새장속에 있었다, 진정한 행복이란
멀리 있지않고 가까이에 있음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
이 후 파랑새는 행복을 상징하는 새가 되었다,
2023, 7, 6,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