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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관곡지 저어새 날다 -1

 

 

관곡지 저어새 날다 -1

 

고니가 홀연히 떠난 허전한 빈자리를 메워 주기라도 하듯

저어새 대가족이 귀한 손님으로 관곡지에 날아왔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도 약 3,000여마리 정도밖에 없는

아주 희귀한 '국제보호조류' 로 보호받고있는 몸값이 제법비싼

조류이다, 오늘 현재 관곡지에는 저어새 약 20여마리 정도

대가족이 관찰되고있다,

 

저어새는 주걱처럼 넓적하고 긴 부리를 물속에 넣고 이리저리

휘저으며 갈지자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전진하며 물고기를 사냥한다,

겨우내 빈논에 물을 가득 채우긴 했지만 저어새가 마땅히 사냥할

물고기나 미꾸라지는 평소 별로 없는 상태이다,

 

마음 따듯한 한 사장님이 호주머니를 털어 가끔씩 미꾸라지를 사다가

논에 뿌려주어 저어새의 먹이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오늘은

진사님들이 십시일반 용돈을 거출하여 미꾸라지를 사다가

저어새 먹이로 논에 뿌려 주었다,

 

저어새는 순식간에 미꾸라지를 풀어놓은 논으로 날아들어 서로

다툼을 벌이며 왜가리와 함께 논을 휘저으며 든든한 한끼 식사를

배불리 하게 되었고 진사님들은 먹이 다툼을 하며 하늘로 날아 오르는

역동적인 저어새의 모습을 촬영할수 있었다,

 

2023, 3, 18,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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