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얼음판의 고니
새해가 밝아왔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감이 교차한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이 가고 2월 첫날이다,
가는 세월을 붙잡을수도 없고 그냥 세월에 순응할뿐이다,
경안천 둑방에 가면 두꺼운 방한복으로 무장을한 사진가들이
진을 치고 고니가 날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언제나 볼수있다,
강추위에 강이 얼어 고니들은 얼음판위에서 잔뜩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지만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고니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면 고니들이 끼륵대는 고니특유의 음을 내며
신기루처럼 나타나곤한다,
강이 얼어 고니들은 물을 찾아 다른곳으로 이동한듯 고니의
개체수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고니는 좀처럼 날아오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어디선가 한무리의 고니떼가 푸른 하늘에
신기루처럼 나타나더니 얼음판에 미끌어지듯 사뿐히 내려앉았다,
2023, 1, 3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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