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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9월을 맞으며 무의도 실미도에

 

     

                     9월을 맞으며 무의도 실미도에

 

가을의 시작 9월 첫날, 영종도를 거처 무의도 실미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평소 서로 사진과 음악을 좋아하는 취미가 같아 남다른 두터운 우정을 

갖이고 있는 최순복 절친이 무의도 솔밭에 캠프를 설치하고 삼겹살 파티를

준비할테니 맑은 공기도 마시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겸 꼭 놀러 오라는

초대를 받고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도를 경유 최근 건설된 무의대교를

건너 실미도가 한 눈에 빤히 바라 보이는 무의도 솔밭에 도착했다,

 

최순복 절친이 부인과 함께 먼저 도착하여 숯불을 피워 두툼한 삼겹살을

스웨덴 명품 석유버너로 열심히 굽고 있었고 고슬고슬한 밥과 된장찌개,

열무김치와 백김치 반찬은 이미 상차림이 되어 있었다,

 

마침 간조시간대로 무의도와 실미도 사이의 바닷물을 빠저 모세의 기적이

이곳에도 일어나 S코스 명주천같은 백사장 길이 열렸고 하늘에는 한줄기

실타래같은 구름이 떠 흘러가고 태풍의 영향인지 해풍이 솔솔 가슴팍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탄성과 함께 이희승의 수필 '청추수제' 중 '창공'

수필 한 대목을 떠 올렸다,

 

~ 옥에도 티가 있다는데, 가을 하늘에는 얼 하나 없구나!

뉘 솜씨로 물들인 깁일러냐?

남(藍)이랄까, 코발트랄까, 푸른 물이 뚝뚝 듣는 듯하다.

내 언제부터 호수를 사랑하고,

바다를 그리워하며, 대양(大洋)을 동경했던가?

그러나 내 심장은 저 창공에 조그만 조각배가 되어

한없는 항해를 계속하며

마지않는 알뜰한 이 향연을 이 철마다 누리곤 한다.~

 

2022, 9, 1, 촬영,

 

 

 

썰물로 물이 빠저 무의도와 실미를 잇는  모래길이 열렸다

 

 

 

         실미도 전경

 

 

 

 

 

 

 

 

 

 

 

 

 

 

 

 

 

 

 

         완전히 물이빠저 바다의 속살이 드러났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부근 해안

 

 

 

       무의대교 전경

 

 

 

 

 

 

 

 

                  무의도 솔밭 캠프장(실미도 오토캠프장) 최순복씨와 함께

                  주 소 / 인천 중구 무의동 768

 

 

 

 

 

 

 

 

 

 

 

  무의도 솔밭에 일찍 도착하여 캠프를 설치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신

  사진가이자 음악 애호가인 절친 최순복씨 부부에게 깊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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