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딱따구리 -1
경기도의 한 사찰 인근에 까막딱따구리가 육추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직 어둠이 짙은 이른새벽 04시 집을 나섰다,
사찰 입구에서 사찰까지는 약 2km,, 가파른 1차선 외길로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었고 사찰 못미처 승용차 5-6대 정도를
주차할수 있는 공터가 있는데 다행히 그곳에 한 두대 주차힐수
있는 빈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산길을 따라 50여m 올랐다,
산길은 울창한 숲으로 터널을 이루고 있었고 길 옆 계곡엔
가믐으로 물은 메말라 있었지만 꽤나 넓직한 폭포를 지나
다리를 건너서자 먼저 도착한 진사님 서너분이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이 시야에 들어왔다,
선임 진사님들에게 공손히 인사를 건네고 나도 삼각대를 세웠다,
새벽 안개도 끼고 숲속으로 어둑컴컴해 ISO를 20,000까지 올리고
조리개는 4정도로 개방해 촬영을 시작했다, 머리에 붉은 반점이
크고 진한 수컷은 어찌나 예민한지 행동이 예측되지않아 촬영에
애를 태우게했다,
까막딱따구리는 멸종위기의 조류로 천연기념물 제 242호로
딱따구리류 중에서는 대형의 조류로 크기는 46cm, 무게는 320g
정도이다, 이마에서 뒷머리로 이어지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온몸이
까맣기 때문에 '까막딱따구리' 라는 이름이 붙었다,
2022, 5, 2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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