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는 강북구 삼각산
기슭에있는 유서깊은 사찰입니다.
숭산큰스님의 설법을 듣고 하버드의 수재
현각스님이 한때 머물었던 절로 유명하지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달기등 부처님오신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였습니다
마침 활짝핀 벚꽃과 오색연등이 어우러저 경내는 아름답기만했습니다
화계사에대한 자세한 연혁은 앞에서 이미설명했으므로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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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무
- 조 지 훈 -
얇은사 하얀 고깔은 고이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깍은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볼에 흐르는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대에 황촛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 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들어 먼하늘 한개 별빛에 모두우고
복사꽃 고운뺨에 아롱질듯 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접어 뻗는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양하고
이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인데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