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도 분계해변 일몰
주 소 / 전남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
전남 신안군 자은도는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를
거처 승용차로 편리하게 진입할수 있는 자은도내에서 가장
서쪽에 면해있는 해수욕장 해변이다,
해변 앞으로는 작은 갈마섬이 있고 좀 멀리로는 우각도가 있다,
해는 갈마섬과 우각도를 비껴 바다로 떨어젔다, 분계해변에는
울창한 솔 숲이 있어 솔 숲으로 바라보는 낙조도 매우 아름답다,
분계해수욕장에는 매의 형상을 닮은 응암산을 비롯하여 소의 뿔을
닮았다는 우각도와 함께 아름드리 해송 1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해송숲 속에는 여인의 애절함과 연인의 사랑을 이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한 여인송이 있어 이 소나무를 보려 일부로 여기까지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다,
2020, 11, 10, 촬영,
분계해변 여인송의 전설
옛날 이곳 분계 마을에 가난하지만 고기잡이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뒤 바다로
나간 남편이 큰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한다
그러자 후회한 부인은 날마다 이곳 솔등에 올리 우각도 너머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빌었으나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소나무를 물구나무를 서서 보니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이 보이는 꿈을 꾸고는 다음날 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분계의 제일 큰 소나무에 올라 남편이 배를 타고 오는 환상을
보곤 하였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기다림에 지친 부인은 소나무에서 거꾸로
떨어져 동사하였으며 그 후 무사히 돌아온 남편이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여
그 소나무 아래에 묻어주자 소나무는 거꾸로 선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닮은 여인송으로 변하여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전한다,
이후 연인끼리 여인송을 두팔로 감싸 안으면 백년해로를 이룬다는 전설이
생겨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소원을 빌며 사랑을 키워가는
곳으로 현재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다,
분계해변의 아름다운 일몰
해가 지고난뒤 분계해변 솔숲에는 붉은 노을이 선홍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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