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이탈리아
"물의 도시"라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네치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내내 섹스피어의
<베니스 상인>에 등장하는 "샤일록"을 생각했다,
한국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직항은 없으며 유럽항공편을 이용해
환승 해야 한다, 가까운 공항 으로는 주요 항공사와 이지젯, 마이에어,
부엘링이 취항하는 마르코 폴로 공항과 라이언에어와 위즈에어가
취항 하는 트레비소 공항이 있다,
공항에서 베네치아 시내까지 이동은 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 ATVO와
일반버스 ACTV를 이용해 본 섬 밖에 있는 메스트레와 본 섬 안에 있는
로마광장으로 진입 할수 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북동쪽 베네토지역 사람들이 야만인의 침략을 피해
도망치다 석호로 덮힌 토셀로섬에 정착 하면서 섬과 섬을 서로 이어 도시로
만든것이 그 시작 이었다,
섬 내부는 도보로만 이동할수 있고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할 때는
곤돌라나 바포레토 같은 배를 이용해야 한다,
10세기 무렵부터 동서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쌓았던 베네치아의 귀족들은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찬란한 예술의 꽃을 피웠다,
베네치아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광장인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의 로맨틱함을 만끽할수 있는 리알토 다리, 눈부시게 화려한
산마르코 대성당의 천장 모자이크, 웅장한 면모로 보는 이를 단숨에 압도하는
두칼레궁전 등,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 가득한곳,
그곳이 바로 베네치아 이다,
2017, 3, 24, 촬영,
베네치아의 상징과도 같은 <곤돌라>Gondola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비잔틴 사람들의 전통적인 배였다,
석호위의 섬을 도시로 만들어 물길을 따라 물건을 이동 시키는데
주로 사용했다,
길이 11m, 너비1,4m정도의 길게 뻗은 몸체의 바닥은 석호 바닥위에
떠 있게 하기위해 평평하게 만들었다, 20세기 초까지 날씨나 관광객들의
시선으로부터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펠즈> Felze라는 천막을
세웠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 소유였던 곤돌라는 귀족들의 과시욕으로 사치가 심해졌고
16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은 모든 곤돌라를 검은색으로
칠 하라는 법령을 발표했다,
곤돌라는 280개의 나무조각으로 만든 다음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특수페인트를 7겹으로 칠하고 앞뒤를 화려하게 장식 한다,
한개의 노로 젓는 곤돌라는 비대칭으로 만들어 지며 <곤돌리에> 라고
부르는 노젓는 사람들의 소유이다,
<곤돌리에>는 반드시 베네치아 사람 이라야 하며 자격증을
소지 해야하고 베네치아의 역사, 랜드마크, 외국어, 곤돌라 운행에 대한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곤돌라 에는 보통 2 ~ 6명 정도 인원이 탑승 하는데
비좁은 수로를 여러대의 곤돌라가 부딛치는 일이 없이 비껴 운행하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곤돌라 노를 젖는 사람을 곤돌리에 라고 부르며 곤돌리에는 년봉 1억원 정도의
고수입을 얻는다 하며 베네치아 시민들이 가장 선망하는 좋은직업이라 한다
"토마스 만" 의 <베네치아 에서의 죽음>
베네치아 에서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수있을것 같은
은밀한 가면의 환상을 소설로 그려낸 작품이 바로
"토마스 만" 의 <베네치아 에서의 죽음> 이다,
최고의 예술가로 인정 받았던 중년 남성 아셴바흐는 진정한 영혼의
휴식을 꿈꾸며 떠났던 베네치아 여행에서 뜻밖의 일이 셍긴다,
자신의 아들뻘 밖에 되지않는 미소년 타치오를 보는순간 사랑에 빠져 버린것이다,
그는 소년을 사랑 하지만 말한번 걸어보지 못하고 베네치아 여행기간 내내
괴로움과 희열이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 속에서 낮선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이제껏 체험해 보지못한 낮선 격정으로 괴로워 하며 베네치아 곳곳을 떠돌아 다닌다,
그러던 중에 그는 한 분장사를 만나 그는 가면보다 더 타인같은 메이크업을 통해
완전한 타인으로 거듭 난다,
가부키 분장처럼 하얀얼굴, 와인처럼 검붉은 입술, 사슴 눈망울처럼 커다랗게
부풀어오른 아이섀도 까지,, 그것은 괴기 스럽긴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은밀한 감정을 숨기고 사랑을 표현 하기엔 더없이
좋은 방편 이었다, 그는 그렇게 우스꽝 스러운 메이크업을 하고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에도 해변에서 뛰놀고 있는 아름다운 소년 타치오의 모습을 보면서
눈을 감는다,
리알토다리
리알토 다리 / Ponte de Rialto
리알토 다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운하에 설치된 다리중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1181년 배를 여러개 두고 위에 판자를 놓은
배다리를 만들었으나 대운하를 오가는 배를 가로막아 혼란을 주었다,
1255년 나무로 만든 다리는 배가 지나갈때 중앙 부분을 들어 올리는
도개교로 만들었는데 양쪽으로 상점이 들어섰다, 그러나 1310년
시민반란으로 소실 되었고 후에는 보트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시민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 되었다,
이로 인해 베네치아는 튼튼한 다리를 건설할 기술자를 공모했고
안토니오 다 폰테 Antonia da Ponte에 의해 순백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석조다리를 놓게 되었다,
다 폰테는 팔라디오와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뽑혔다고 전한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아름다운
아치모양을 하고 있으며 다리위에 늘어선 작은 상점들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아카데미아 다리가 세워진 1854년 까지 최초이자 유일한 다리였다,
리알토다리 위에서 보는 야경은 대운하의 굴곡과 수많은 레스토랑의
불빛이 수로에 반영되어 아름답고 로맨틱한 낭만적 풍경을 자아내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나는 산 마르코 광장 주변의 선착장에서 수상택시 모터보트에 승선하여
운하를 따라 리알토 다리밑을 지나 메인 선착장으로 향하였고 시간 관계상
리알토다리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다,
물의도시 베네치아는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과 섬을 연결하는 약 400 여개의 다리가 있고 대운하에 설치된
4개의 다리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의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놓은 다리로
이곳에 베네치아에서 가장 중심이되는 상권이 형성 되어 있다,
리알토다리 부근에는 세기의 바람동이 카사노바가 많은 여자들을
유혹했던 카페도 있으며 그가 살던 집도 있다,
베네치아여행이 시작되는 산타루치아역 앞의 수상버스 정류장에서
바포레토를 타면 산 마르코 광장을 가기전 중간 기착지인 리알토 다리를 만나게 된다,
수상버스로 리알토다리 선착장에 도착하기 까지는 동화같은 풍경의 연속이다,
대운하 양쪽에는 빼어난 자태의 발코니를 자랑하는 카드로(황금궁전)가 있고
활기가 넘치는 리알토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시청건물과 그 앞 르네상스 건축물인 그리마니궁전,
고딕양식의 포스카리 궁전등 다양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수면위에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산 마르코 광장
산 마르코 광장 / Piazza San Marco
두칼레궁전을 비롯해 산 마르코 대성당, 종루, 시계탑, 집무실, 카페등으로
둘러싸인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1번지로 불린다,
대 운하와 마주한 산 마르코 소광장에는 베네치아의 공식적인 입구를 뜻하는
두개의 대리석 기둥이 세워져 있다, 한쪽에는 산 마르코의 상징인 날개달린
사자와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산 데오도르가 있다,
중세에는 사형을 집행하던 기둥이 있어 이 두 기둥 사이를 지나가면 나쁜 기운을
받는다고 해 이곳을 지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ㄱ 자로 이어진 산 마르코 광장은
나폴레옹의 날개로 불리는 2개의 아케이드와 이를 연결하는 알라 나폴레오니카
Ala Napoleonica가 주변을 감싸고 있다,
총독보다 낮은 프로쿠라티에의 집무실로 사용 되었던 곳으로 1층은 카페와 상점으로,
2층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1720년에 문을 연 카페 플로리안과 맞은편의 카페
콰드리는 커피맛도 좋지만 카페 앞에서 펼처지는 공연이 더욱 고전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밤에는 주황색 조명 아래에서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 있다,
내가 산마르코 광장을 방문 하던날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수많은 인파가
산마르코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노천 카페 역시 사람들로 북적였다,
배에서 하선하여 맨 먼저 안토니오 비발디가 살었다는 건물을 돌아 보고 공중에 떠서
좁은 수로를 연결하고 있는 탄식의 다리, 두칼레궁전을 거처 산마르코 광장을 돌아보고
인근의 화려한 산마르코 성당을 돌아 보았다,
산 마르코 대성당
산 마르코 대성당 / Basilica di San Marco
산마르코광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화려한 성당이다,
828년, 산 마르코의 유해를 베네치아로 가져왔을때 총독은
두칼레 궁전에 두려고 했으나 유해가 움직이지 않는것을 깨닫고
대성당을 지어 832년에 완공했다, 이후 반란과 대화재,
콘스탄티노플과의 전쟁등을 이유로 훼손되어 외관은 비잔틴 양식으로
변경 되었다,
무려 2,420평의 화려하고 놀라운 모자이크는 순금의 장식과 어울려
눈길을 돌리지 못할 정도로 마음을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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