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의 육추 -2
경기도의 한 공원에는 요즈음 후투티를 촬영 하려는 진사님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이곳을 찾아와 내려쬐는 뙤약볕에 벌을쓰듯
하루 온종일 꼼짝도 않고 앉거나 서서 후투티가 둥지로 날아와
새끼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장면을 촬영하려 기다리고있다,
그동안 후투티는 새끼에게 먹일 곤충이나 벌레를 물고와 둥지속으로
들어가 먹이를 새끼에게 먹여주곤 했는데 그동안 일주일사이 새끼들이
많이 자라 고목 둥지 구멍까지 나와 여린 입을 크게 벌리고 어미가
먹이감을 물고 올 때를 기다리고 있다,
후투티는 애벌레나 곤충등을 물고와 둥지를 빠른속도로 스처
날아가면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어린새끼에게 순식간에 먹이를
건네주고 날아간다, 그래서 후투티의 어린 유조들은 본능적으로
하나라도 더 받아 먹으려 서로 밀치고 앞으로 나온다, 벌써 생존경쟁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진사님들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온 신경을 곤두세워 집중하고 둥지를 응시하며 기다린다,
고목 둥지속 어린 새끼는 3마리정도 유관으로 관찰되고 있다, 앞으로
일주일정도 후에는 어린 새끼들은 둥지를 떠나 이소할것으로 예측된다,
수령이 꽤나 오래된 노거수 고목에는 이곳 저곳에 크고 작고 구멍이
여럿이 나 있어 후투티 말고도 참새나 이름모를 작은 새들이 둥지를 틀고
쉴새없이 부지런히 들락거리는 장면도 심심치않게 볼수있다,
2020, 5, 1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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