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 / 미렐라 프레니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
'미렐라 프레니' Mirella Freni(1935, 2, 27,~2020, 2, 9,)
세계 음악계의 보석과도 같은 유명 음악가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지난 2019, 9, 30일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흑인 오페라 가수 '제시 노먼'(74)이
세상을 떠났고, 2019,11,30,에는 20세기 최고의 지휘자중 한명으로 손 꼽히는
라트비아출신 '마리스 얀손스'(76)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데 이어 이번에는
'미렐라 프레니' 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것이다,
음악계에도 새로운 별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이다,
세계 오페라계의 거성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소프라노 가수 미렐라 프레니(85)가
퇴행성 질환 및 뇌졸중 등으로 지난 2020, 2, 9일(현지시간) 84세를 일기로 타계
했다고 외신이 전하고 있다,
서정적인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연기 등으로 전 세계 오페라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레니가 이날 이탈리아 모데나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35년 모데나에서 이발사 보조였던 아버지와 담배공장 직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레니는 맞벌이를 해야 하는 궁핍한 가정 환경상 어머니
직장 동료가 추천한 유모의 젖을 먹으며 자랐다.
몇 달 뒤 그 직장 동료도 아들을 낳아 같은 유모에게 아이를 맡겨 둘은
소꿉친구로 자라는데 이 친구가 유명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다.
둘은 이후 푸치니 ‘라보엠’,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등에서 주인공으로 다시 만났다.
어린 시절부터 성악에 재능을 보인 프레니는 1955년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미카엘라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3년 밀라노 라스칼라에서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라보엠’을 공연한 이후 그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 프리마돈나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프레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오페라팬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푸치니와 모차르트 오페라에서는 당대 최고 소프라노로
평가받았다. 프레니는 2004년 두 번째 남편이 사망한 이후에는 사실상 무대에서
은퇴해 고향에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미렐라 프레니의 타계에 즈음하여 그를 추모하는 의미로 내가 소장하고 있는
미렐라 프레니가 출연했던 오페라 푸치니의 "나비부인", 푸치니의 '라보엠',
두장의 LP음반을 소개한다,
2020, 3, 15,
음악칼럼니스트 상록수
푸치니의 '나비부인'
미 해군 중위 핀커톤 역 파바로티 / 나비부인 쵸쵸상 역 미렐라 프레니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 지휘 / 비엔나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주
런던 레이블 오리지널 3LP음반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다분히 동양적인 정서가 담긴 분위기의 오페라 라고 할수있다,
우선 무대의 배경이 우리나라와 이웃한 일본의 나가사끼 항구가 무대이다,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
일본 나가사키 주둔 미해군 핑커톤 중위는 일본 현지에서 만난 쵸쵸상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하나 낳고 미국 본토로 귀환해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다시 일본으로 나오게 되는데 핑커톤이 자기에게 돌아올것을 기다리던 쵸쵸상은
실망으로 자결 한다는 내용,,
푸치니가 자신의 오페라 여주인공 가운데 가장 사랑한 캐릭터가 바로 나비부인의
주인공 쵸쵸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나중에 푸치니는 자신이 구입한
거액의 요트에도 ‘쵸쵸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때문에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는 대부분 나비부인의 독창이나 아니면 2중창으로
되어있으며, 주인공인 쵸쵸상은 거의 쉴 틈 없이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렇게 여주인공의 체력적 한계를 시험하는 오페라지만, 스토리 자체와 관련된
극적인 무대연출, 그리고 당시 서구에서 상당히 이국적이고도 흥미롭다고 느꼈을
동양적 5음음계 및 푸치니가 수집한 일본의 속요와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그 선율이 이루어내는 유도 동기의 역할 등은
이 작품을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만들어 놓았다.
주요아리아 : 어떤 개인 날 (Un bel di, vedremo : 소프라노)
안녕, 꽃이 피는 사랑의 집 (Addio, fiorito asil : 테너)
- 제 1 막 -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별장,, 미 해군 중위 핀커톤 과 결혼중매인
고로는 하녀 스즈키와 사환들의 인사를 받으면서 흐뭇해 한다. 고로는 신부가 도착
하는것을 기다리다가 나가사키 주재 영사가 들어오는 소리를듣 고 기뻐하면서 맞이한다.
그러나 영사 샤르플레스는 일시적 충동으로 하는 결혼은 불행한 일을 초래할 수가 있다면서
충고를 하지만, 핀커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얼마 후, 신부의 행렬이 가까이
이르렀음을 알리는 합창 소리가 들린다. 핀거톤은 신부를 빨리 영접하기 위해 서두른다.
드디어 신부를 맞이하여 친구들에게 나비 부인을 소개하는데, 나이는 15세, 나비부인은
자신이 부유한 가정이었으나 지금은 몰락하여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고 말한다.
연회가 시작되자, 나비 부인은 핀커톤에게 자신의 부친에게 물려받은 유물을 보여주고,
기도하면서 개종할 결심을 이야기한다. 결혼식 연회가 마무리될 무렵, 그녀의 아저씨가
나타난다. 승려인 그는 그녀가 이제까지 신봉해 왔던 종교에서 개종하는 것을 비난하고
결혼에 반대한다. 그리고 친지들에게 그녀을 더 이상 가족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명령한다.
나비 부인이 비통한 울음을 터뜨리자, 핀커톤은 화를 내며 연회에 참석한 모든이에게 빨리
이 집에서 나가줄 것을 명한다. 그리고는 길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을 연출하며
"저녁이 온다네 (Viene la sera)"의 2중창을 부른다. 이어서 "달콤한 밤이여! 수많은
별들이여! (Dolcenotte! Quante stelle!)"라는 아리아로 절정을 이룬다.
핀커톤은 나비 부인을 안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 제 2 막 -
나비 부인의 방,,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오래전에 이곳을 떠나버린 핀커톤이
되돌아오기를 기원하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는 나비 부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울새는 자기의 보금자리에 되돌아오지 (Quando fa la nidiata il pettirosso)"라고
말하면서 돌아오겠다던 핀커톤의 약속을 믿고 있지만, 하녀인 스즈키는 그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나비 부인은 "어떤 개인 날 (Un bel di, vedremo)"
이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부르며 그럴 리가 없다고 대꾸한다. 그때 마침 샤르플레스가
핀커톤에게서 온 편지를 들고 등장한다.
편지에는 그가 미국인 여자와 결혼했으며, 나가사키에 돌아 올 예정이지만 나비 부인을
만나러 오는 것은 아니라고 씌어있었다. 샤르플레스는 그에게서 온 편지를 발견하고서
기뻐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편지를 끝까지 읽어줄 용기가 나지 않아
머뭇거린다. 그때 고로가 등장하여 나비 부인에게 부유한 야마도리와 재혼하도록 종용한다.
기다렸다는 듯이 샤르플레스도 그녀에게 결혼에 승낙하라고 충고하지만 그녀는 핀커톤의
아이를 핑계삼아 곤란하다고 대답한다. 그녀는 그들에게 "그대는 아시나요, 무정한 사람이
말하는 것을 (Sai cos'e bbe cuore)"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강력히 거부한다.
샤르플레스는 자기의 충고가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돌아선다. 이때 항구에서 핀커톤 이
탄 배가 도착하였음을 알리는 축포소리가 들려온다. 나비 부인은 흥분하여 스즈키를 부르고는,
그들의 "꽃의 2중창"과 "벚꽃나무의 가지를 흔들어라 (Scuoti quella fronda di ciliegio)"라는
아리아를 사랑스럽게 부르면 서 그가 돌아와 기거할 방을 꽃으로 장식한다.
노래가 끝나자, 나비 부인은 거울 앞에 앉아 화장을 하고 아이에게 옷을 입힌 다음, 자기도
결혼식 때 입었던 옷으로 감회 깊게 갈아입고는 핀커톤을기다린다. 저녁이 되자, 스즈키와
아이는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고, 창문 저편에는 달빛이 점차 흐려지는데 나비 부인은 조각과
같이 그대로 앉은 채 창 밖을 내다본다.
- 제 3 막 -
아침이 되자, 나비 부인은 잠자고 있는 그녀의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겨 놓으면서
자장가를 부른다. 스즈키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잠을 청하라고 말을 건네며 나온다.
이때 핀커톤이 미국인 부인인 케이트와 샤르플레스를 동행하고 정원으로 들어온다.
스즈키는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핀커톤과 샤르플레스와 더불어 나비 부인의 마음의
상처를 노래하는 3중창을 부른다. 핀커톤은 나비 부인이 얼마나 자신을 열렬히 사랑했는가를
깨닫는다. 그러면서 이별을 고하는 "안녕, 꽃이 피는 사랑의 집 (Addio, fioritoasil)"의 아리아를
부르고는, 더 이상 그녀를 마주 대할 수 없음을 알고 도망쳐 버린다.
케이트는 스즈키에게 아기를 자신에게 맡겨주면 친자식처럼 키우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러면 나비 부인이 너무 불쌍하다고 슬퍼한다. 그때 나비 부인이 스즈키를 부르며
나비 부인은 아이의 눈을 가린 뒤에 손에다 성조기를 쥐어준다.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즐거운 듯 깃발을 흔들며 앉아 있다.
이윽고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가 단검에 새겼던 "명예롭게 살 수 없을 때는 명예롭게 죽어라
(Con onor muore chinon puo serb ar vita con onore)"라는 문구를 읽고는 그 단검으로
자신을 찔러 목숨을 끊는다. 이때 핀커톤이 등장하여 나비 부인의 자결한 모습을 보고는
울부짖으며 "나비부인, 나비부인"하고 외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자료출처 / 다움백과 참조 |
미렐라 프레니 /루치아노 파바로티 / 크리스타 루드비히 / 로베르트 케른스
영국 런던 레이블 오리지널 / 3LP
푸치니의 '라보엠'
헤르베르트본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하모니 연주의 런던 음반
시인 로돌포역에 루치아노 파바로티, 미미역에 미렐라 페르니 출연
푸치니 의 라보엠
Puccini, Giacomo (1858,12,23. -1924,11,29. 이태리)
유명 아리아
Che gelida manina - 그대의 찬손 (로돌포)
Sì, mi chiamano Mimi - 네, 다들 저를 미미라 불러요 (미미)
O soave fanciulla - 오 상냥한 아가씨 (로돌포와 미미)
Quando me'n vo soletta per la via - 거리에 나 홀로 나갈 때
무제타의 왈츠 (무제타)
Donde lieta uscì al tuo grido d'amore - 여기서 그녀는 당신의
사랑을 외치는 소리를 행복하게 남기네./미미의 작별인사 (미미)
O Mimi, tu più non torni - 오 미미, 다시 돌아오지 않을건가요?
(로돌포와 마르첼로)
Vecchia zimarra - 낡은 코트 (콜리네)
Sono andati? Fingevo di dormire - 다들 떠났나요?
나는 잠자는 척을 했어요 (미미)
베르디이후 이탈리아 최대의 오페라 작곡가인 푸치니는
그가 26세때 작곡한 처녀작 "빌리" 에서 이미 음악의 천재성을 보여 주었다.
그는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본후 오페라 작곡가가 될것을 결심하여,
마르게리티 여왕의 장학금을 받아 폰키엘리와 팟치니에게서 음악을 공부하였다.
그가 오페라 작곡가로서 크게 성공한것은 1893년에 발표한 마농레스코였고,
계속하여 라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은 오늘날 그의 3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밖에 서부의 아가씨, 제비, 외투, 수녀 안젤리카, 자니스키키 등
주옥같은 명곡오페라를 남긴 불세출의 오페라 작곡가이다.
라보엠 La boheme 전4막
프랑스의 시인 "앙리 뮈르제"의 "보헤미안들의 생활전경"으로
자코자와 일리카가 이오페라의 대사를 썼다.
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뜻인데 보헤미안은 예술가 또는 그족속들이
세속의 풍속에 구애됨이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클럽을 말한다.
내용을 요약하면 세사람의 예술가와 한사람의 철학자가 다락방 셋방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그 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다락방에서 살며 수놓는
일을하는 몸이약한 처녀 미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가난했기 때문에
부양할 힘이없어 미미는 그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비련은 화가 마르첼로와 처녀 무젯타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싸움과 네사람의 우정이 교묘하게 엉키어 잘 묘사되고 있다.
작곡가 자신은 지난날에 가난하게 보헤미안적인 생활을 경험한바있어
그에게 있어서는 실감나는 일이였다. 라보엠 에는 아름다운 아리아가 많아
음악 애호가라면 누구나 좋와하는 오페라 라 생각한다.
제1막은 어떤 다락방...
시인 로돌포는 창밖의 눈덮힌 지붕을 바라보고 있고,
화가 마르첼로는 홍해의 경치를 그리면서 화필을 움직이고 있다.
때는 크리스마스 전야인데 차가운 날씨였다.
그들은 예술가 다운 유머러스한 대화를 주고 받는다.
난로에 의자를 부수워 땔깜으로 쓸려고 했지만 결국은 원고를 꺼내어
나무대신 불을 피우면서 몸을 녹인다.
철학자 코르리네가 떨면서 책을 갖이고 들어오면서 불이 있는것을 보면서
놀랜 표정을 짖는다. 그들이 자칭 걸작의 원고를 태우고있을 무렵 세아이들이
음식과 술과 담배와 나무를 갖이고 들어온다.
그것을 본 세사람은 놀라며 기뻐한다.
그때 음악가 쇼나르가 의기양양하게 들어와 돈을 던지면서
그는 영국사람의 일을 해주고 돈을 벌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유쾌하게 먹고 마시는 사이 집주인이 들어와 집세를 독촉하는데
그들의 모양을 보고서 놀란다. 그들은 집주인에게도 한잔을 권한다.
자 이제부터 라틴가의 카페 모뮈스로가자~ 하면서 돈을 나누어 갖고 나간다.
이때 로돌포가 원고 정리로 잠시 늦겠다고 하자 그들은 문지기 방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로돌포가 원고를 정리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처녀 미미가
꺼진초를 손에들고 불을 붓이려고 찾아 온다, 미미는 폐가 좋지않아 기침을한다.
그는 그녀에게 술을 권하며 원기를 회복시켜주려 하는데 그녀는 말없이 자기방으로
돌아 간다. 그런데 그녀가 자기방의 열쇠를 잊어버리고 온것이 생각이나서 다시
그의 방으로 열쇠를 찾으러 온다. 그때 바람에 촛불이 모두 꺼지고 만다.
두 사람은 어둠속에서 손을 부딛치게되고 이때 미미의 차가운 손을 느끼고
로돌포는 유명한 아리아 "그대의찬손"을 부른다. 그리고 이어 미미가 "내이름은 미미"
를 부른다.
제2막은 카페 모뮈스의 앞.. 마르첼로의 애인 인 무젯타가 돈많은 정부 아르친드로와
손을 잡고 나타나 "무젯타의 왈츠"를 부른다,
제3막 앙페르... 제4막 다시 다락방..
자료출처 / 다움백과 참조
니콜라이 갸유로프 / 엘리자베스 하르우드 / 루치아노 파바로티 / 미렐라 프레니 / 지안니 마페오 / 롤란도 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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