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의여명
가을은 나뭇잎에만 오는것은 아니였습니다.
난지도 한강공원 하늘 여명에도
어김없이 가을이오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둠의 박명속에서
실오래기같이 한줄 붉은빛이 보이는가 싶더니
순식간 눈깜박할 사이에
하늘에 붉은빛이 퍼저나가기 시작하더군요..
하마터면 아- 하는 탄성이 입밖으로 새어나올뻔 했습니다.
자연은 경이 그자체였고
난지한강공원은 커다란 캔버스가되었습니다..
빛의마술사 렘브란트가 보았다면
어떻게 화폭에담았을까 생각하면서
아름다운가을 새벽 난지한강공원에서
행복감에 젖어 쉽사리 벤치에서 일어설수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