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마당폭포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산 1
서울에서 약 150 km / 2시간 30분 소요,
네비 /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산 282-1
전화 / 033-463-8590
관리사무소 - 산림문화휴양관 - 국립방태산 자연휴양림 - 제1야영장 - 이단폭포
방태산은 해발 1,444m,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봉인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다,
방태산은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으며,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풍광이 뒤어나 정감록에 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명산이다,
방태산은 가을에 계곡을 따라 단풍이 특히 곱고 아름다워 사진가들이
즐겨찾고 있다, 단풍이 곱게물든 방태산의 가을을 보지않고 가을을 보낸다면
서운할것 같아 이른새벽 04시 출발 어둠을 가르고 방태산으로 차를 달렸다,
관리사무소에서 매표를 하고 천천히 비좁은 산길 계곡을 따라 차를 몰았다,
계곡주변은 붉은 물감을 풀어 산자락에 아무렇게나 흩 뿌린듯 온통 붉게 물든
단풍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크고 작은 이름모를 폭포들이 정겨운 물소리를 내며 단풍 숲속에서
삐죽히 수줍은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천자만홍" "만산홍엽" 이라 했던가?,
어떤 말로도 표현할수 없는 깊어가는 가을 절경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2019, 10, 21, 촬영,
방태산 마당폭포
방태산휴양림 입구인 방골계곡입구 부터 붉은 단풍나무가 많아서 눈이 부시다.
매표소를 지나면 휴양림 산막을 만나고 산막 앞 계곡에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마당만큼 넓직한 바위위로 물이 흘러내리는 마당폭포가 붉은 단풍 뒤에 숨어있다,
발밑은 천인단애, 무한제로 뚝떨어진 황천계곡에 단풍이 선혈처럼 붉다.
우러러 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렁치렁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할까.
수줍어 생글 돌아서는 낯붉힌 아가씨가 어느구석에서 금방튀어 나올것도 같구나 !
- 정비석, "산정무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