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명재 고택
윤증선생 고택
우리 옛 풍경 중에서 없어지고 잊혀저가는 풍경중
하나가 장독대이다,
주거형태가 단독주텍에서 아파트 공동주택으로 바뀌어
장독대를 둘 여유공지도 없을뿐 아니라 손수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을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아파트 문화에서는
사실 쉬운일이 아니다,
장독이 가지런히 놓인 풍경을 손 꼽으라면 맨 먼저 논산
명재고택을 들수 있을것이다, 명재고택에 장독대 풍경을
촬영하려 수도없이 많이 갔지만 마음에드는 풍경을 쉽게
담을수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윤증고택에는 윤증의 13세손 윤완식씨와 그의 가족이
살고 있으며 약 1,000여개의 장독이 잘 정돈되어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 현재의 장독은 고택 건립 당시에는 없었고
근래 20여년 사이에 그의 후손들이 조성한 것이라 한다,.
장독을 볼때마다 내가 차를 몰고 촬영 여행을 다닐때
카 오디오로 가끔씩 즐겨듣는 "산이슬" 이 1976년 발표한
노래 "이사 가던날" 이 생각나곤 한다,
이사 가던 날 / 뒷집 아이 돌이는 / 각시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 장독 뒤에 숨어서 /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적 추억은 / 탱자나무 울타리에 / 피어 오른다,,
2019, 5, 19,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