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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광화문

 

평론가 이면서 언론인인 설의식님의  - 헐려짖는 광화문 - 이라는 짧은글이있는데......- 팔도강산의 석재와 목재와 인재의 정수를 뽑아 지은 광화문아 !  돌덩이하나 옮기기에 억만 방울의 피가흐르고 기왓장 한개 덮기에 억만 줄기의 눈물이 흘렀던 광화문아 !   청태끼인 돌틈에 이흔적이 남아있고 ,  풍우맞은 기둥에 그자취가 어렸다 하면 너는 옜모양그대로 있어야 네생명이 있으며 , 너는 네신세 그대로 무너저야 네일생을 마친것이다.     - 중략 -    총독부에서 헐기는 헐되 다시지어 놓는다한다.  그러나다시 짖는 그사람은 상투짠 옜날의 그사람이 아니며 , 다시짖는 그솜씨는 피묻은 옜날의  그솜씨가아니다. 하물며 이시이인의 감정과 기분과 이상이야 말하여 무었하리.  다시옮기는 그곳은 북악을 등진 옜날의 그곳이 아니며 , 다시옮기는 그방향은 구궁을 정면으로한 옜날의 그방향이 아니다.  서로 보지도못한지가 벌써 수년이나된 경복궁 옜대궐에는 장림에 남은 궂은비가 오락가락한다 . -      - 이하하략 -    

 

 이글은 1926년 8월 11일 동아일보에 게재된글로 광화문이 일제에의해 헐리게됨을 분노한 마음으로 표현하고있습니다,     일제는 광화문을헐고 조선총독부건물 한때우리가 중앙청으로 썼던건물을 짖게됩니다.   일제가 지은 중앙청 건물을 사진찍었던기억이 엊그제같고    요번헐린 광화문 건물도 촬영했었거늘  원형대로 복원된 광화문의 수려하고 우람한 새광화문 야경을 촬영하면서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종일 굵은 빗줄기가 내려 창밖의 정겨운 빗소리에 취해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을 보내고 ....  저녁무렵 비는그칠듯 이슬비로 오락가락....  산책이나할겸 설의식님의  - 헐려짖는 광화문 - 을생각하면서  광화문으로 갔지요.  어둑신해지면서 비는멈추어 삼각대를받히고 옜기억을 추억하며 셔터를 눌럿지요.   광화문 앞에 차가 끊기기를 한참을 기다려 촬영했지만 하늘의 먹구를이 영마음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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