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변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거실문을 열고 바라보면 월곡동 동덕여대 에서
홍릉수목원을 거처 한양대학교 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고가도로
내부순환도로가 한눈에 빤히 보인다,
나는 틈만나면 삼각대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내부순환도로와 주변풍경을
아침과 저녁, 그리고 수시로 유심히 살피며 구름의 변화와 혹시 붉은 노을이
생기지 않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살펴본다,
흔히 태풍이 다가올때나 비가 오려고 구름이 몰려올때, 비가 그치고
구름이 물러갈때 하늘빛이 유난히 푸르고 붉은 여명이나 노을이 생기곤 한다,
오늘 오후 내내 하늘이 푸르고 구름의 형상이 아름답게 변화하더니
저녁 석양무렵 아름다운 구름에 붉은빛 노을이 생겨 오랫만에 아름다운
저녁노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상주의 화가로 잘 알려진 모네는 수련을 그리기 몇년전 루앙성당을
그리고 있었다, 그것도 한번만 그린것이 아니고 같은 건물을 그리고
또 그리고 반복해서 그렸다, 그 이유는 인상주의 화가들은 색이란 반사된
빛으로 빛은 고정된 색상이 아니고 시시각각 해의 위치나 구름의 형상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성당도 그모습이 매 순간 달리 보였기 때문 이었다,
그래서 모네는 변화하는 빛에 따라 루앙성당을 아침, 점심, 저녁에 그렸고
맑은날, 흐린날에도 성당을 반복해서 그렸던 것이다, 내가 매일 바라보는
내부순환도로 풍경도 매일이 다르고 시시각각 다르게 변화 한다,
2018, 9, 7, 촬영
2018, 9, 7,(금) 18;53
2018, 9, 6,(목) 18;50
2018, 9, 4,(화)15;40
2018, 9, 4,(화)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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