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란볼루
터키 / 사프란볼루
아름다운 전통 가옥을 만날 수 있는 사프란의 도시 / Safranbolu
버스로 이스탄불에서 6시간, 앙카라에서 3시간 소요
터키의 인사동이란 애칭을 갖이고 있는 사프란볼루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약 200년전 지어진
오스만제국 시대의 전통가옥들이 잘 보전되어 있는마을이다,
도시 이름에 꽃 이름 ‘사프란’이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낭만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마을이다, 실제로도 워낙
사프란이 많아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사프란은 염료, 약재료, 향신료 등으로 쓰였는데, 터키의 동서 무역이
활발하던 시대에 사프란볼루는 실크로드를 통한 대상들의 경유지로서
번성했던 곳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사프란 꽃보다는 차르쉬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차르쉬는 터키의 옛날 시가지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전통 가옥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언덕으로 형성되어 있는 전통 가옥 마을은 대부분 오스만투르크 시대에 건설된
건물들인데, 이슬람 사원은 물론 터키식 전통 목욕탕과 여관 등은 터키의 과거로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골짜기에 위치한 옛 시가지의 돌길을 따라 늘어선 전통가옥이
2,000여채에 이르며 이중 1,131채가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2017, 9, 22, 촬영,
흐드를륵 언덕(Hıdırlık Tepesi) 아래에서 바라 본 사프란볼루 풍경
사프란볼루 마을 전경을 제대로 감상 하려면 마을로 들어가는 언덕 위쪽에서
마을을 조망해야 하는데 마을로 내려가 전통하맘 부근에 버스를 정차시켜
아쉽게도 마을전체를 제대로 조망할수 없었던 점은 이번 터키여행의 최대 불만이다,
터키탕이라 불리는 전통 하맘
사프란볼루의 진지하맘은 남탕 여탕이 구분된 제법 큰 목욕탕으로
17세기에 지어진 유서깊은 곳이다. 터키에는 동네마다 몇백 년 묵은
터키탕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오래된 하맘은 드물다.
17세기에 지어진 목욕탕이라니. 터키의 목욕문화 역사를 가늠해볼수 있다,
터키의 하맘 목욕탕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하맘 목욕탕에는 우선 물이 없다,
사방이 온통 건조한 대리석뿐이다. 뜨끈하게 덥혀진 대리석 방에 앉아
열기로 땀을 내고, 수건으로 때를 밀고 물을 받아 바가지로 몸을 씻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터키 사람들이 목욕하는 방식이다,
또, 터키탕에서는 유라나라 목욕탕에서 처럼 옷을 홀딱 벗지 않는다.
터키는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동성 간에도 신체의 중요부위는
노출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그래서 터키에서 목욕탕에 출입 하려면
수영복은 필수로 가져가야한다, 만약 깜빡잊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보통은 남탕, 여탕이 구분되어 있지만 규모가 작은 하맘에서는 시간대를 나누어
오전엔 남자가, 오후엔 여자가 사용을 하는식의 경우도 있기는 하다,
또 이스탄불이나 카파도키아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남녀가
함께 목욕을 하기도 한다.
전통 하맘의 지붕
샤프란볼루 마을을 관광하고 숙소인 호텔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식당 전경
'터 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TEL MARE(터키/아이발륵) (0) | 2017.10.12 |
---|---|
에페소 유적(터키/에페소) (0) | 2017.10.11 |
PRESTIGE THERMAL HOTEL(터키/볼루) (0) | 2017.10.10 |
이스탄불 - 1 (0) | 2017.10.09 |
이스탄불 - 2(터키) (0) | 2017.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