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스페인
세비야 / Sevilla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그리고 플라멩고의 세비야,
세비야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과 "돈 후안",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무대로 넓이 알려진 곳이다,
혹시 제임스 레바인지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러스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그네스 발차, 호세 카레라스가 출연하는 비제의 카르멘
오페라 영상을 본적이 있는지?
이 오페라에서 카르멘역의 아그네스 발차가 물방울 무늬의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정열적으로 미친듯이 춤을 추는 하바네라 명장면 잊을수가 없다,
영국의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버트런드 럿셀"은 집합론 초기에
"모든 집합의 집합" 의 모순을 지적하기위해 "세비아의 이발사" 라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라고 말했지만 어쨋거나 세비아는 정열의 도시
인것만은 부인할수 없다,
16세기 신대륙 교역의 중심지로 금과 은이 들어오며 황금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번영했고 지금도 구시가지에서는 대성당과 알카사르 등
옛 영화를 보여주는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플라멩코, 투우, 작열하는 한낮의 태양, 스페인을 정열의 나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것이 세비야에 있다, 스페인의 대표
이미지가 남부에 한정되어 있는 점은 좀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우리가 세비야에서 주목 해야할것들이 따로 있다,
한낮의 태양에 지쳐도 보고 밤의 바에서 들려오는 웅성 거림이 한낮의
거리보다 더 소란스럽다는 사실은 무엇인가를 시사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웅장한 스페인 광장의 아름다움에 넑을 잃게 될수도 있고 석양무렵
과달키비르강 Rio Guadalquivir의 황홀한 아름다움에 마음을 사로 잡힐수도 있다,
2017, 11, 14, 촬영,
세비아 시내의 고풍스러운 호텔
세비야 거리풍경
세비아의 트램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의 주요무대가 되었던 담배공장 벽에있는 담배공장 표식판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에서 여자 주인공 "카르멘"은 바로이곳 담배공장 처녀었다,
이 담배공장에는 당시 만명정도의 대단히 많은 여자공원들이 담배말이를 위하여
근무했다 하는데, 그런데 왜 당시 담배공장에는 여공들이 그리 많았을까?
당시에는 담배말이를 수작업으로 일일히 허벅지에대고 말았다 하는데
아무래도 털이 성글성글 돋아난 근육질의 남자다리에 대고 남자의 거친손으로
담배를 마는것 보다는 꽃같은 여공들이 하얀 허벅지에 대고 고사리 같은 보드라운 손으로
담배를 마는것이 담배맛이 훨씬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비제가 오페라 "카르멘"을 작곡할 당시 담배공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 전경
비제(Georges Bizet, 1838-1875) 의 오페라 "카르멘"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는 집시의 자유와 절망을 "카르멘" 이라는
소설로 발표했고 작곡가 조르주 비제는 이를 각색해 1875년에 오페라 "카르멘"을
발표했다,
카르멘의 무대가된 이곳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 세비아는
당시 집시들이 많기로 유명했고 이들 대부분이 담배공장에서 일했다,
19세기, 유럽 전체담배의 3/4을 생산하던 이곳은 여공들만 무려 만명에 달했다고
하니 그 어머어마한 생산규모를 짐작할수 있다,
카르멘 역시 그들중 한 처녀였다, 카르멘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뜨거운 피를 갖인
강렬하고 변덕스러우며 광기에 가득찬 정열적인 여인이었다, 한편 이와는 정 반대의
정서를 지닌 북부 바스크지방 출신의 군인 돈 호세, 담배공장에서 일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공장밖으로 나와 "아바네라"를 부르는 카르멘을 보는 순간 돈 호세는
한눈에 넑을 잃고 뿅가고 만다,
우여곡절을 격으면서 군 탈영까지해 카르멘의 집시들과 함께 살게된 돈 호세,,
그러나 금새 카르멘은 돈호세에게 실증을 느끼고 스타 투우사 에스카미요 에게
마음이 끌려 버린다,
돈 호세는 카르멘에게 새삶을 시작하자고 애원 하지만 한번 돌아선 카르멘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자 결국 돈호세는 카르멘을 칼로 찔러 죽이게된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에서 담배공장 휴식시간에 카르멘이 돈 호세를 유혹하려고
부르는 노래가 우리가 알고있는 "아바레라" 인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사랑은 자유로운 새"
라는뜻이다,
"카르멘"은 내용상 소재가 부도덕 하다는 이유로 파리 초연때에는 별로 관중들의
호응을 얻지못했다, 실의와 좌절에 빠진 37살의 젊은 작곡가 비제는 그로부터 3달후
세상을 떳다, 그가 죽은후에야 "카르멘"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음악애호가가 즐기는 유명오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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