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씨 건축,
마음읽기 투어 - 1
<S씨 건축, 마음읽기 투어>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시내 존재하는 건축물중
이슈가 될만한 건축물을 탐방하는 일종의 문화체험답사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지난해 <2016 서울 나와 함께한 건축 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수상한
건축물 또는 수상작품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찾아가 현장을 직접 살펴 보면서
관계 전문가의 해설과 출품자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문화체험 답사 형식으로
진행 되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문화체험을 통하여 서울시내에 있는 건축물중 독창적인
건축물을 새롭게 재 발견하고 큰 틀에서 도시재생의 방향을 모색하고 단절된
이웃과의 소통을 열어주는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여 궁극적 으로는 살기좋고
이웃과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쾌적한 서울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는 종로구 혜화동 한옥 주민센터에서 건축사 사무소 "핸드" 대표 박영일
건축사의 주제 해설과 혜화동 주민센터 작품 출품자인 본 상록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혜화동 주민센터 이곳 저곳을 참가자가 함께 둘러보며 한옥의 특징과 아름다움,
그리고 주민센터가 향후 주민소통의 장소로서 어떤 역활을 해야하며 어떻게 변모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함께 생각해 보았다,
나는 다음과 같은 요지의 한옥 혜화동 주민센터 작품 주제를 발표했다,
원래 "동"(洞) 이란 "마을을 의미" 하는 말로 "동네사람" 이란 말은 "우물이나 개천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 을 의미한다, 옛날에는 공동우물을 한동네 사람들이 함께 사용 했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장 큰 프로젝트중 하나는 동 주민센터 재생사업이다,
일명 "찻동'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서울시의 424개 동사무소를 개조하여 동사무소가 단순히
주민등록초본 같은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곳이 아니라 동네사람들이 함께 만나 담소하는
사랑방으로 만드는 일이다,
민원서류 발급업무는 이미 인터넷이나 무인 자동 발급기가 대신해주고 있어 앞으로
점진적으로 동사무소에 가지 않더라도 웬만한 민원서류 발급업무는 해결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원래 이 사업의 발단은 복지사각 지대를 없애고자 찾아가는 복지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복지사 증원에 따른 행정 사무공간의 확충이 필요함에 따른것이
단초가 되었다,
향후 동사무소, 주민센터는 행정적 기능은 축소되고 그 동네 주민들이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공동체의 문화적인 공간이 될것이라 전망 한다,
따라서 주민친화적인 한옥 혜화동 주민센터는 이 동네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이웃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의 기본적인 단위가 될것으로 생각하며 잊혀저가는 우리 고유
한옥의 아름다운 정서를 맛볼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혜화동 주민센터 답사를 마치고 다음 프로젝트 행선지로 향 하였다,
한성대역 부근에서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낙산공원으로 이동하면서
한양성곽과 그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장수마을" 을 돌아보며 우리의 옛 동네 주거문화의
형태에서 이웃간 소통이 어떻게 주거문화와 관련하여 이루어 졌는지를 "장수마을" 주제
출품자인 홍성호씨 로부터 들으며 현장을 살펴보며 한양성곽을 통과하여 낙산공원 정자에서
땀을 들이며 마무리 토론을 하고 아쉬움 속에 오늘의 스토리텔링을 마무리 하였다,
2017, 6, 9, 촬영,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한옥 주민센터의 건축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주민센터가 향후
주민소통의 장소로 어떻게 발전 변모해 가야 하는지등을 함께 생각해 보았다,
우리의 고유 전통 한옥은 아궁이에 불을 지펴 온돌을 통한 난방을 하고 뒷뜰에는 장독대가 있었는데
이곳은 각종 음식 기본 재료들을 저장 비축해두는 자연 식료품 보관 저장 창고인셈 이었다,
장수마을의 역사와 기원, 그리고 현황등을 살펴 보았고 도시속에서 이웃과 함께 접하고 있는
주거문화 형태가 주민간 소통과 화합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등을 심도있게 생각해 보았다,
문화탐방 스토리텔링을 마치고 낙산공원에서 마무리 토론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 전경
전국 최초의 한옥 주민센터로서 이곳은 한국 걸스카우트의 창설자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였던
고 한소제씨가 1930년대에 지은 근대 한옥이 있던 곳이다, 기존의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현재의 주민센터
한옥청사가 태어 났으며 한옥청사 내에는 주민센터 업무 중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시설만 마련되어 있고
공공성격의 시설은 바로옆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입주해 있다, 기존의 안방과 마루등은 주민 사랑방과
전시실 그리고 차를 마시며 주민이 함께 더불어 담소할수 있는 소통공간 휴게실 이다,
주민센터 정원에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수령이 200년 정도된 향나무가 있고 유실수인 감나무 까지 있어
고급스러운 주택의 정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한국 전통한옥의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혜화동 주민센터가 한옥청사가 되면서 딱딱한 기존의 관공서 이미지를 벗고 주민친화작인 편안한 쉼터가 되어
문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재 탄생 하였다,
장수마을
서울 낙산공원의 아래쪽 비탈에서 한성대학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다,
서울의 달동네 가온데 한 곳인 성북구 장수마을은 1960년대 농촌에서 서울로 일자리를 찾아 상경한
사람들이 당시에 땅값이 비교적 쌋던 서울성곽 바깥쪽인 이곳에 모여들어 산비탈 지형의 형태대로 처마를
맞대고 다닥다닥 집을 지어 살아온 마을로 현재까지 그 당시의 주거형태와 마을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
되어 생활하고 있다,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따라 작은 집들이 서로 처마를 맞대고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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