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이탈리아
AD 79년 8월 24일, 이탈리아 남부도시 폼페이의 포도밭
에서는 싱그러운 포도가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항구에는 무역선들이 가득했고 아본단차 거리의 상점들엔
사람들로 북적 거렸으며 매우 평화로왔다,
오후 1시경,,베수비오 화산이 갑자기 검은 연기와 불을 토하며
거대한 광물질들을 하늘로 쏟아 올리기 시작 했다,
화산은 무려 성층권 30km 높이까지 화산재를 하늘로 내 뿜으며
평화롭던 폼페이시를 일순간에 검은 잿더미로 덮었다,
당시 나폴리만의 섬에 있던 플레니우스의 기록은 믿을수 없을 만큼
잔혹한 참상을 기록하고 있다, 운명의 날이 지나고 무려 1700년 동안 7~8m의
화산 잿더미속에 말없이 묻혀있던 이 고대도시의 유적은 1709년 4월 어느날
수도원 뜰, 우물작업을 하던 한 인부의 곡괭이에 걸린 쇠붙이가
단서가 되어 마침내 세상에 그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물을 찾기 위한 도굴범들의 도굴이 난무해 훼손되기 시작 했고
1748년에 와서야 본격적인 복원이 시작되어 현재도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헤라클레스의 신화가 얽힌 베수비오 화산폭발은 호화로운 도시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을 30분만에 삼켜버렸다,
1944년에도 분화한 적이 있는 현재는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이다,
폼페이는 해상무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던 도시였다,
그러나 베수비오 화산이 순식간에 도시를 삼킨후 폼페이는 잊혀진 도시가 되었다,
현재는 활발한 복원작업이 진행되어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었다,
현대 수로시설의 기초가 되는 수로시스템과 공중목욕탕, 뛰어난 음향효과를
자랑하는 원형극장, 수로를 이용한 화장실, 각 건물마다 주소가 있었던 흔적 등이
발견되어 고고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2017, 3, 27, 촬영,
폼페이 유적지 입구
폼페이 유적지 관람 매표소
베수비오 화산 원경 / 카프리섬과 나폴리항 중간쯤 바다 유람선 에서 촬영
매표소를 막 벗어나면 보이는 폼페이 발굴 유적
길은 마차가 다닐수 있는 충분한 넓이를 확보하고 있으며 바닥엔 돌을 깔았다
폼페이 유적을 구경하다 보면 많은것에 놀라게 된다,
2000년 전에 벌써 우마차가 다니기 편리하고 비가 오면
사람들의 발이 젖지 않도록 길을 만들었다,
비너스 신전과 법정 역활을 했다는 바실리카, 아폴로 신전등이
남아 있는 바닥과 벽면, 원주의 건축물과 여기에 남아 있는 조각과
그림으로 그들의 종교생활을 짐작 할수있다,
로마법등의 영향으로 국가 기강도 엄격 했을것으로 추측하며
낙천적인 그들의 기질로 그들은 삶을 즐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을 알수 있다,
해시계, 물시계로 시간 개념을 갖이고 생활했던 것을 알수 있어
근대화된 도시국가였음이 속속 밝혀졌다,
한 순간에 사라진 폼페이 중심 번화가 유적
가온데 청동 조형물은 당시의 유적은 아니고 근대에 유적지의 시각적 효과를 노려 만든 조형물이다
유적지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베수비오 화산 이다,
발굴된 유물들.
유물중엔 웅크리고 죽은 시신이 화산재로 덮혀 있었다,
사람 모형의 미이라는 화산재 덩이속에 속이 비어 있는것을 발견하고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넣어 석고를 굳힌후 주변의 화산재를 제거
사람모양의 유물로 만든것이다,
화산이 폭발하면 직접적으로 화산 폭발물 잔해에 맞아 사망하는 경우 보다는
대부분 간접적인 유독 개스에 질식하여 사망에 이른다 한다,
출토된 항아리나 각종 토기를 보아 당시 폼페이가 상당히 발달된 문명을 갖이고 있었던 것을 알수 있다,
발굴된 공중 목욕탕의 회랑과 정원
공중목욕탕 / 천장에 구명을 만들어 채광을 하고 수증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도록 했다
목욕탕 사우나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열 발산기
커다란 무쇠 화로위에 돌을 놓고 불에 달구어 화기를 뿜어 고열을 냈던 것으로 보인다,
공중 목욕탕 탈의실 / 개인별 옷장에는 각기 다른 사람 모양의 조각물을 만들어 옷장 위치를 표시했다
욕조와 환기구, 채광구
채광을 위하여 해의 위치 변화에도 햇빛이 목욕탕 안으로 종일 들어올수 있도록 구명을 양쪽으로 냈다
관광객들이 공중목욕탕 욕조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에 사용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원형 극장
사람들이 서있는 원심에 서리를 지르면 소리의 공명과 잔향이 매우 좋고 음향 효과로 묘하게도 크게 들렸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생전에 이곳에서 공연을 한바 있다,
검투사들의 경기장 / 오랜 세월의 흐름으로 잡풀만 무성 하다,
유적지를 돌아보고 출구로 나와 돌아보니 유적지 담장 부근에는 봄꽃이 만개해 있었다,
유적지 출구 부근의 작은 마켓 / 오랜지와 망고등 열대 과일이 가득했다
폼페이 관광을 마치고 폼페이 유적지 입구에 있는
이태리 전통 파스타 전문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후니쿨리 후니쿨라
이 식당에 전속되어 있는 가수인듯한 사람이 기타를 들고 나와 "후니쿨리 후니쿨라"를
노래 불렀는데 나는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불렀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
각 지방마다 전해 내려오는 민요는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특히 "나폴레따나"(napoletana)라
불리는 나폴리민요는 항구도시 답게 아랍이나 동양적 음률이 느껴지고 특히 벨칸토가 발달하여
노래가 쉽고 선율적이다,
"후니쿨리 후니쿨라"(funiculi, funicula)는 이탈리아 저널리스트인 Peppino Turco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Luigi Denza가 1880년에 작곡한 곡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등산열차로 알려진 베수비우스
화산의 등반열차 "푸니꼴라레"(funicolare)를 만들며 노동자들이 "영차, 영차" 하는 의미라는
후리쿨리 후니쿨라,, 가사중 "얌모 얌모"(jammo,jammo)는 나폴리 방언으로 "가자, 가자" 라는
뜻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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