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대명 델피노 리조트 C,D,동 앞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전경이다,
전날 내린 눈발이 희끗희끗 울산바위 암릉 골짜기에 남아 있었다,
드넓게 폍처진 골프장에는 한겨울 인데도 겨울 골프를 즐기려는
골퍼들이 삼삼오오 곹프를 하는 모습이 눈에 뜨였다,
꽃피는 새봄이 오면 델피노 리조트에 하룻밤 묶으며 울산바위
봄 풍경을 담고 싶다,
내가 어릴적 겨울은 온 동네가 흰 눈세상 이었고 초가지붕
추녀에는 긴 고드름이 집집마다 줄줄히 매달려 있었다,
그래서 긴 장대를 갖이고 고드름을 털기도 했는데 그 유년시절의
그리움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60년대 들어 서면서 새마을운동과 농촌 지붕 개량사업이 시행되면서
시골 초가 지붕들은 슬레이트 지붕으로 대부분 바뀌었다,
지구의 온난화 때문인지 언제 부터인가 눈을 볼수없는
낭만이 없는 삭막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어릴때 고향에서 보고 느꼈던 겨울의 눈세상 낭만을 좀처럼
맛볼수 없음은 섭섭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2017, 1, 13,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