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두루미
철원평야에 두루미가 찾아 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주말 토요일 이른새벽 철원으로 차를 달렸다,
추수가 끝난 텅빈 늦가을 철원 들녁은 쓸쓸하고 황량해 보였다,
2016년 첫 두루미를 만난다는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마음은 상기되고 차창을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움직이는 물상들이
두루미로 환생해 보였다,
두루미는 두루미과에 속한 새로 11월경 우리나라에 날아와 겨울을 나고
이듬해 3월 무렵까지 머무는 겨울철새이다,
두루미는 몽골 동부, 우수리, 중국 동북부, 일본 북해도 동북 연안에서 번식하고
한국, 중국 동남부에서 월동한다,
흔히 "학"(鶴)이라고 부르는데, 학창시절 읽었던 "이범선" 의 단편소설
"학마을 사람들" 을 떠 올리면 이해에 도움이 될것이다,
두루미는 목과 다리가 매우 길며 부리는 15cm쯤으로 곧고 강한편이다,
몸길이는 136~140cm 정도이고, 날개를 편 길이는 240cm에 이른다,
머리위에 붉은색 단정이 있고 몸은 거의 흰색 이지만 이마에서 목에걸쳐
검은색 띠가 있다,
오늘 두루미 촬영지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남한 최북단 민통선 안쪽 이길리 마을,,
오늘은 "두루미 자는 버들골" 김종연 사무장님이 두루미의 계절을 맞이하며
두루미 생태를 연구 관찰하고,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두루미생태"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다,
세미나는 철원에서 두루미를 삼십년간 촬영한 이종렬씨의 두루미 보호와
생태에 관한 슬라이드 영상 강의와 이길리 마을 두루미 촬영정보 소개와
저녁식사, 간딤회로 진행되었다,
철원평야에 일찍 도착하여 이길리 개울가 논이나 양지리 토교저수지 부근
들녁에서 낙곡을 쪼아먹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두루미 모습 몇컷 담았다,
2016, 11, 19, 촬영,
이길리 개울가 부근 논에서
양지리 마을 부근 논에서
이길리 철새탐조 컨테이너 입구에 있는 안내간판
민통선 안쪽 이길리 마을에 있는 두루미체험관
이길리 두루미 체험관 앞에서
상록수 / 풀향기 / 가족대표 박명서 / 솔바람 정연택
이길리 마을회관 식당에서 콩비지 산채 맛있는 점심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