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해넘이
찌는듯한 무더위가 갑자기 물러 가더니 어제부터 가을느낌,,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살랑살랑 가을이 선물처럼 다가왔다,
오늘도 하늘에 조개구름이 모였다 흩어젔다를 반복하며
구름이 좋아 틈만나면 하늘을 바라보았다,
저녁무렵 노을이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들어 북한산으로 지는
일몰과 노을을 보러 서둘러 카메라 가방을 챙겨 우이동으로
차를 달렸다,
가을이 오는 이맘때 쯤이면 "조지 윈스턴" 의 "가을" 이나
"모차르트" 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제격이다,
오랫만에 카 오디오에 "조지 윈스톤" 의 CD를 밀어 넣었다,
아침 이슬 처럼 영롱하고 갓 제빙기를 빠저나온 얼음조각 처럼
투명한 피아노 음이 금새 차안 가득 울려 퍼젔다,
우이동에 도착하여 평소 눈여겨 보았던 북한산 조망이
좋은 한 건물의 옥상위에 올랐다,
드넓은 푸른하늘 캔버스에 송글송글 조개구름이 가득 시시각각
형상을 달리하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며 북한산 하늘을 흘러갔다,
해는 백운대와 인수봉 골짜기 사이로 섬광같은 광휘를 내뿜으며
몸을 숨겼다, 그리고 금방 솜틀을 빠저나온 목화솜 같은 조개구름에
강렬한 빛을 내뿜으며 하늘을 붉게 물들여 갔다,
2016, 8, 27,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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