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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있는풍경
요즘 양귀비와 장미가 한창 예쁘다,
양귀비는 왕소군과 함께 중국의 4대 미인중 하나다,
한나라 원제때의 왕소군(王昭君)은 절세의 미녀였다,
원제는 궁녀가 하도 많아 일일히 얼굴을 볼수 없었다,
그는 화공을 시켜 궁녀의 얼굴을 그려 바치게 하고는 마음에드는 궁녀를 낙점 하였다,
궁녀들은 당시 궁중화가 였던 모연수(毛延壽)에게 뇌물을 주면서 자신의 얼굴을
예쁘게 그려줄것을 간청 하였다,
그러나 도도했던 왕소군은 모연수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았다,
기분이 상한 모연수는 그녀의 얼굴을 몹시 추하게 그려 임금에게 보였다,
그녀는 당연히 임금을 가까이 에서 모실 기회가 한번도 주어지지 않았다,
한나라는 흉노 문제로 늘 골치를 썩고 있었다,
그때 마침 흉노왕 호한야가 한나라의 미녀로 왕비 삼을 것을 청하므로
원제는 못생긴 왕소군을 그에게 주기로 하였다,
막상 왕소군이 오랑캐땅으로 떠나려고 예를 올릴때 보니
그녀는 여러 궁녀들 가온데 제일가는 미인 이였다,
그녀가 뇌물을 쓰지 않아 모연수가 그녀의 얼굴을 추하게 그린 사정을
뒤늦게 안 왕은 격노하여 모연수를 죽여 버렸다,
그녀는 쓸슬히 흉노땅에 들어가 마음에도 없는 오랑케의 후궁이 되었다,
당나라때 시인 동방규(東方逵)는 왕소군이 떠나는 모습을 시한수로 남겼다,
왕소군 옥안장에 올라 타는데
말 타자 붉은 빰엔 눈물 흐른다,
오늘은 한나라 궁녀의 몸이
내일 아침 오랑캐땅 첩의 신세라,
참고문헌 정민 저 / 한시미학산책 p151 /휴머니스트
2015, 5, 31, 충북 음성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