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의봄
충남 서산 운산면에 있는 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여는 절,,
청벚꽃이 아름다운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절이다,
그러나 좀 일렀다,
청벚꽃은 꽃몽오리가 잔뜩 부풀어 올랐을뿐
아직 톡 터지지 않았고 그냥 엉겨 있었다,
한 일주일후 쯤이면 제대로 벙글어 질것 같았다,
개심사 대웅보전은 단정한 장대석 기단 위에 얌전하게 앉아있는
품위가 있지만 위압적이지 않은 1484년에 지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목조건물이다,
개심사 입구의 벚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초원은
"축협한우개량사업소" 로 옛이름은 "삼화목장" 이였다,
이곳은 1969년 김종필 전 총리가 드넓은 산지를 목초지로 개발하였고
조선시대에 12진산(鎭山)의 하나였던 상왕산의 울창했던 숲을 모두 베어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목장으로 개간 하였고 면적은 총 638만평이다,
1980년대 정치적인 격동기를 거치면서 이농장의 주인은 바뀌엇지만
봄 벚꽃 풍경의 아름다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2015, 4, 21, 촬영,
안양루
심검당
심검당은 조선초기 요사체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로 개심사 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해탈문을 지나자 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살려 부재를 이용한 이 건물의 대담함과
천연스러움에 감탄하게 되며, 심검당의 부억쪽은 후세에 이어 지은것이고 원래 건물은 맨오른쪽 3칸이다,
명부전
명부전 앞의 청벚꽃이 아름다운데 좀 덜피어 아쉬웠다,
돌담 밖에서 바라본 명부전과 청벚꽃
개심사 입구의 "축협한우개량사업소" 농장의 벚꽃나무 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