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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국립묘지의가을
우이동 삼각산 기슭 4,19국립묘지 에도 가을이 짙게 드리웠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도 거의 다 떨어지고 이젠 만추를 넘어 겨울의 길목,,
세차게 내뿜던 분수의 물길도 힘이 쇠잔 해진듯,,
이제 곧 분수도 멈추고 짚으로 동여싸여 겨울을 보낼것 이다.
그러나 어디선가 무언의 함성이 들려 오는것 같다.
4,19 그 새벽 젊은 함성이,,
청마 "유치환의" 의 "깃발" 이 생각났다.
깃 발
- 유치환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2014, 11, 3,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