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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새벽풍경
양수리 두물머리 에는 컴컴한 이른 새벽부터
어슬렁 거리며 여명을 기다리는 사진가들이 항상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가 흐리거나 상관하지 않는다.
그 나름 대로의 운치와 새벽 정경을 카메라에 담으면 되니까,,
어쩌다 운이 좋와 벌겋게 달아오른 대장간의 불화로 같은
여명이나 일출을 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운수 좋은 날이다.
빙허 현진건 의 단편소설 "운수좋은 날" 같은,,
태풍이 지나간다 해서 동편하늘 벌건 여명을 기대하고 갔지만
구름이 끼어 불타는 새벽 노을은 보지 못하고
새벽을 깨우는 부지런한 사진가 뒷 모습만 담아 왔다.
2014, 8, 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