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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낭폭포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화산리 415 - 2
천연기념물 제 537 호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제법 비가 내려 비둘기낭 폭포에
물이 많이 흐를것 같은 예감에 7월의 마지막 주말 포천으로 차를 달렸다.
비둘기낭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문을 열자 천둥소리와 같은
굉음이 고막이 터저라 들려왔다.
폭포물이 쏟아저 내리는 소리였다.
등줄기에 냉수를 퍼붓는 듯한 청량감으로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에드거 앨런 포우" 의 "어셔가의 몰락" 을 처음 읽었을 때처럼,,
비둘기낭 폭포 움푹한 협곡속으로 들어가는 나무계단을 한걸음씩
발자욱을 뗄때 마다 폭포 소리는 더욱 크고 우람하게 들려 왔다.
비둘기낭 폭포는 평소에는 폭포구실을 못하지만 비가 한100mm쯤
내렸다 하면 아름다운 선녀가 되어 선녀답지 않게 우렁차게 목청을 돋운다.
비둘기낭은 불무산에서 발원한 대화산천의 하류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협곡으로 비둘기낭의 어원은 멧비둘기들이 이 협곡의 대형동굴과 현무암 절리등의
크고 작은 수직 절벽에서 서식 한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비둘기낭은 400여m의 주상절리 협곡과, 폭포, 맑은 물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추노, 선덕여왕 등 각종 드라마 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촬영을 마치고도 한참을 물안개 자욱한 비둘기낭 폭포를 떠날수 없었다,
그 시원함,, 그리고 그 아름다운 설레임의 풍경 때문에,,
마치 "구스타프 크림트" 의 "키스" 그림을 보았을때 처럼,,
2014, 7, 27,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