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물닭
6월, 이제부터 수련과 연의 계절이다.
수련과 연을 생각하면 서울에선 관곡지와 세미원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오늘은 관곡지 행이다.
수련은 이제 봉긋봉긋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앞으로 한 열흘은 지나야 제대로 핀 수련을
볼 수 있을것 같았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수련과 수초 사이로
쇠물닭이 분주히 드나들며 자맥질을 하고 있었다.
쇠물닭은 두루미목, 뜸부기과에 속하는 중형의 새이다.
몸길이는 33cm 정도이고 몸은 검지만 배는 회색을 띠며
등과 날개덮깃은 다갈색을 띤다.
날개깃은 검고 옆구리에는 흰색 무늬가 있으며
아래 꼬리덮깃 양쪽은 흰색이다.
부리와 액판은 붉은색이며 부리끝은 노란색이고,
다리는 황록색, 대퇴부는 붉은색이다.
2014, 6, 7, 관곡지 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