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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의여명
아직은 어둠에 묻힌 이른새벽,
가로등 희미한 불빛이 닻줄에 묶인 배들을
붉게 채색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곧 어둠을 멸하고 동이 터오고
광명한 태양이 이글이글 광휘를 토해낼것 입니다.
배는 닻줄에 묶인채 포구에 정박해 있으면 안전하지만
포구에 안전하게 묶어두려 배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거칠고 험한 바다로 나가야만 합니다.
"헤밍웨이" 의 "바다와 노인"에서
사투끝에 비록 앙상한 뼈만남은 생선을 갖어올지라도,
"실낙원" 을쓴 "밀턴"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사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말했지만
추위에 떨면서 바닷바람을 쏘이며
동이트는 새벽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행복합니다.
서해안 연포 해변 이른새벽 풍경입니다.
2014, 1, 15,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