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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있는풍경
요즈음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 교외로 나가면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 들녁을 목격하게 됩니다.
농부는 이른봄 씨앗을뿌려 풍성한 결실을 기다리고 있고
길섭의 코스모스는 가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해인님은 "가을노래" 라는 시 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습니다.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충청도 고향에 다녀오다 고향마을 인근의
낙낙장송 늘어선 솔밭으로 갔습니다.
고향을 찾을때마다 가는곳 이지만 올가을의 들녁은
유난히 누렇고 소나무의 기상이 싱그럽기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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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소설가(1945년 서울출생)가 2013, 9, 25, 19시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그의 문학을 사랑하는 한 애독자로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그가 이미 고인이된 김점선 화백의 그림을 넣어 집필한 "꽃밭"이란
제목의 자전적 소설을 다시 펴들고 그를 추모 합니다.
"꽃밭" p260, "소설가의 마지막 소망" 이라는 소제목의 글에서
그는 이렇게 끝맺는 글을 썻습니다.
~ 작가로서 나의 마지막 소망은 내가 불어넣은 입김에 영성이 깃들기를 바랄뿐이다.
마치 목각인형 피노키오가 마침내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 되듯이,~
2013, 9, 25, 천안부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