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3
7~8월 뜨거운 여름이 기다려 짐은
푸른 바다와, 시원한 계곡 때문만은 아니고
순전히 아름다운 수련과 연꽃 때문 일것이며
수련과 연꽃을 바라 보노라면 마음 편안해 지곤 합니다.
빅토리아 연을 촬영하려 세미원을 찾아갔으나
빅토리아 연 한송이는 이미 피었다 지고
작은 꽃망울 하나가 뾰족이 물위에 머리를 내밀고 있어
그 화려한 대관식을 보려면 며칠은 기다려야 될것 같았습니다.
세미원..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
참으로 아름다운 말입니다.
북한산 진관사에 가면 세심교(洗心橋)가 있는데
그 돌다리를 건널때 마다 북한산 맑은물로 씻은듯
마음이 깨끗히 씻긴다 하니
세미원에서 물을보고 마음을씻고
북한산 진관사 세심교를 건너 마음 한번 더 씻으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 질런지....
2013, 8, 2, 촬영,
밤에만 피는것으로 알려진 빅토리아 연, 한송이는 이미 피었다 지고 다른 한송이가 피려
작은 꽃망울을 물위로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는모습, 이곳 세미원의 빅토리아 연은 밤에
피었다가 아침 9시경에 진다 합니다. 이 꽃망울은 언제 그 화려한 자태를 드러낼까 궁금 ?
2013, 8, 2, 09;00경 세미원 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