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생태공원의해당화
소래생태공원 주변엔 선홍빛 해당화가 붉게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이 생각 납니다.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처
사랑한 그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해당화에 얽힌 이런 애절한 노래가 있는가하면
또 지방에 구전으로 전해오는 상여소리에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언제오리 기약없는 길이로다
황천길이 멀다해도 대문밖이 저승이네
친구 벗이 많다 한들 같이 갈이 뉘 있으며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서뤄마라.
명년 삼월 봄이오면 너는다시 피련마는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이른새벽 소래 생태공원을 찾아 갔을때 안개가 자욱하고
간밤 내린 비로 해당화는 비를 머금코 있었습니다.
2013, 5, 30,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