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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봄날
봄은 오는가 싶으면 어느새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봄, 하면 맨먼저 개나리와 벚꽃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느봄, 군산 월명공원의 춘심가득한 봄날풍경 입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활짝피었고 춘심에 겨운
벚꽃 아가씨의 풋풋한 웃음이 싱그럽기만 합니다.
조선중기 문인 <송한필>은 <우연히 읊다> 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 했습니다.
간밤 비맞아 꽃을 피우고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슬프다 한바탕 봄날의 일이
비바람 가온데서 오고 가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