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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시샘하는눈
입춘을 보내고, 3월, 봄이 다가오는 길목에
눈이 살짝내렸습니다.
나뭇가지에 소복히 내려앉은 눈이 좋와보여
서둘러 북서울 꿈의숲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기온이 높아 나뭇가지의 눈은 금새녹아 내렸고
귀염동이 두소녀를 데리고 놀러나온
한가족의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남녁으로부터 들려올 매화꽃 소식을 기다리며
평양기생 매화가 지었다는 매화시 한수를 생각합니다.
~ 매화 옛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2013, 2, 22, 북서울꿈의숲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