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옆에서 -2
연꽃 옆에서 -2 서대문 봉원사 경내에 핀 연꽃 모습이다, 봉원사 에서는 매년 대웅전 앞마당에 대형 플라스틱 수조에 물을 담아 연꽃을 길러 매년 이맘때쯤이면 절 마당이 온통 연꽃으로 가득 했는데 금년에는 인공수조 연꽃밭을 만들지 않아 절마당이 허전하고 연꽃이 별로 없었다, 조선의 세종조에 "최한경" 이란 유생이 있어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를 남겼는데 여기에 성균관 유생시절 "박소저" 라는 여인을 사랑해서 지은 연애시 한수가 실려있다,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어찌 그리도 농염 한지,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산에 누워 하늘을 보네, 청명한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푸른 하늘이여, 풀어 놓은 쪽빛이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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