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정비석의 '산정무한' 한 구절이 생각나는 가을이다,
그림같은 연화담 ,
수렴폭을 완상하며 몇십굽이의 석계와 목잔과 철색을 답파하고 나니
문득 눈 앞에 막아서는 무려 삼백단의 가파른 사다리 --
한층계 한층계 한사코 기어오르는 마지막 발걸음에서 시야는 일망무제로 탁트인다.
여기가 해발 오천척의 망군대 ! --
아 , 천하는 이렇게도 광활하고 웅장하고 숭엄 하던가 !
이름도 정다운 백마봉은 바로 지호지간에 서있고 내일 오르기로 예정된
비로봉은 단걸음에 건너뛸 정도로 가깝다.
그 밖에도 유상무상의 허다한 봉들이 전시에 할거하는
영웅들처럼 여기에서도 우뚝, 저기에서도 우뚝,
시선을 낮춰 아래로 굽어보니
발밑은 천인단애 무한제로 뚝떨어진 황천계곡에 단풍이 선혈처럼 붉다.
우러러 보는 단풍이 새색시 머리의 칠보단장 같다면,
굽어보는 단풍은 치렁치렁 늘어진 규수의 붉은 치마폭 같다고나할까.
수줍어 생글 돌아서는 낯붉힌 아가씨가 어느구석에서 금방튀어 나올것도 같구나 ! ~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있었다,
역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수상자 이력을 살펴보면 헤르만 헤세,
펄벅, 알베르 카뮈, 류사오보, 버트란드 러셀, 장 폴 샤르트르,
T,S, 엘리엇, 샤뮤엘 베케트, 토마스 만,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가와바타 야스나리, 윈스톤 처칠, 파블로 네루다,
윌리엄 포크너, 앙리 베르그송, 밥 딜런 등,, 다 알만한 유명한
문학의 거장들이다, 요번에 한국여성 문학가 한강이 추가 되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것이 사실이고
그런 말들이 왜 있는지 한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생각 한다,
그러면 과연 '문학'이란 무었인가, 백과사전에서는 문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글자로 표현되는
예술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벅은 한국을 사랑한 소설가였다,
한국 농촌을 배경으로 쓴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를 집필하였고 스스로
한국명 박진주(朴眞珠)라는 이름을 지어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과의 인연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과의 인연으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 펄벅은 자신의 작품중 하나에서 주인공 이름을 김일한으로 하기도
했는데 이는 유일한과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 때문이라 생각 한다,
펄벅은 1967년 부천시 심곡동에 '소사희망원'을 건립하여 1973년 삶을
마감할때까지 그곳에서 한국전쟁 고아, 혼혈아등을 돌보며 미용과 양장기술을
교육시켰다,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에대한
저항의 표상 이었는데 그가 만든 노래는 전 세계 학생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밥 딜런이 작사 작곡하고 '피터폴&메리'가 노래한 '블로잉 인더 윈드'
(Blowing in the Wind)는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이다,
195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헤밍웨이였다,
헤밍웨이는 쿠바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헤밍웨이' 는 카리브해의 '쿠바섬' 아바나 '암보스 문도스호텔'(Ambos
Mundos Hotel) 511호실에 1932년부터 1939년까지 7년간 머물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를 집필했다, 또 헤밍웨이가 머물던 곳에서
20분 거리의 '코히마르해변' 은 '노인과 바다' 의 모티브가된 장소이기도하다,
"헤밍웨이" 의 "노인과 바다" 에서 멕시코만의 어부 "산티아고" 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서 태어나진 않았어, 인간은 파괴되어 죽을수는 있지만
패배 할수는 없어, 하지만 헤밍웨이의 마지막 생은 그리 좋지 않았다,
헤밍웨이는 6연발 엽총의 총구를 입에 넣고 방아쇠를 당기는 엽기적인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또한 1968년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일본 문학의 거봉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는 가스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추측이 분분하다, 가와바타가 자살하기 2년전
가와바타를 스승처럼 따르던 '미시마 유키오' 가 할복자살한데 따른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것이 자살 원인으로 보는 견해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2024, 10, 15,
제 블을 찾아 주시는 불친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여수 학술대회 현장촬영과
일본 알펜루트 촬영여행 일정이 있어 부득히 10월 24일까지
잠시 블로그를 쉬려 합니다,
제 블을 찾아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불친님께 감사 드리며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행운을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상록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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