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사냥
어제는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촉촉히 내리고 오늘은 쾌청하게
맑은 날씨에 이따금 목화솜 같은 뭉게구름이 떠 다니는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날씨였다,
오전에는 팔당대교 아래에서 고니촬영을 하고 오후에는 참수리를
촬영하려 팔당대교를 건너 성곽을지나 한강수위 측정하는곳(일명
닭집앞)으로 갔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쌀국수로 점심 요기를 하고 조금
기다리니 어디선가 갈매기 두 마리가 나타나 물고기 사냥을 하려
낮게 비행하며 수면을 두세번 스치며 맴돌고 있었다,
그 찰라 13;34경 어디선가 참수리가 나타나 갈매기가 있던 지점에
송곳같이 빠른속도로 내려 앉는가 싶더니 한발로 물고기를 낚아채고
물방울을 분사하듯 튀기며 떠 올라 수면 낮게 비행하여 팔당대교
방향으로 날아갔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사냥모습을 담을수있어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듯 기분좋은 럭키데이였다,
참수리는 흰꼬리수리속 조류중에서 가장적은 개체수로 존재하는
희귀조류이다, 참수리는 암컷기준 몸길이 81~105cm, 날개길이 1,95~2,5m,
체중 6~9kg 정도이며 수컷은 암컷의 2/3크기이다,
흔히 Eagle 이라고 불리는 수리류중 가장 크고 무거운 종이다,
한국에서는 겨울철에 볼수있는 철새로 주로 해안이나 강 하구에 서식한다,
한국에서 볼수있는 맹금류중 독수리 다음으로 큰 종이다, 천연기념물 제 243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다,
2024, 2, 16,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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