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안개속 고니날다
2024년 갑진년 설날 연휴의 마지막날 양수역앞
용늪으로 고니를 보러갔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안개가 별로 없었는데
양수대교 근처에 이르자 한치 앞도 분간하지
못할정도로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로막았다,
오전 10시가 넘어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는 했으나
여전히 안개로 시계가 흐릿하고 좋지않은 날씨였다,
안개속 고니를 촬영하던중 평소 블에서 자주 만나
친분를 쌓아왔던 김영래시인님을 우연히 만났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김영래시인님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안개를 볼때마다 젊은시절 보았던 추억의 영화 한편이 떠 오른다,
1971년 르네 끌레망 감독 이탈리아 영화 '파리는 안개에 젖어',,
주인공은 프랭크 란젤라, 페이 더너웨이,, 페이 더너웨이의 금발머리와
안개낀 세느강변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영화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2024, 2, 12, 촬영,
김영래시인 / 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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