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녁.. 석양..
디카푸아 의 오솔레미오~ 오나의 태양~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노래로 들으면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신비로움과 웅혼함이 느껴지지요.
그러나 뜨는해만 아름다운것은 아닙니다.
해질녁 석양의 아름다움은 처절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법정스님도 해가지고 어둠이오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 했지요.
오락가락하는 장마사이 잠시 해무리가 생기면서
새털구름이 얕게 깔려 매우 아름다운 석양을 만났습니다.
만해 한용운 은 그의시 ~ 알수없어요 ~ 에서
~ 지리한 장마끝에 서풍이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구름의 터진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라고 노래했지요..
그리고 이어서
~ 연꽃같은 발꿈치로 가이없는 바다를 밟고
옥같은 손으로 끝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노을은
누구의 시입니까 ~
라고 노래 했으니 이보다 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잘표현할수 있을까요
저녁노을의 아름다운 석양 을 보면서 만해 한용운 의 시를 떠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