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주 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지번주소 / 인천광역시 길상면 온수리 635
추석을 하루 앞두고 강화 전등사를 찾아갔다,
요번 전등사 답사에서는 사찰의 외관 보다는 사찰 각 내부의
불상을 중점적으로 촬영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사찰 내부에서 스님이 독경을 하시거나 불공을 드릴때에는
촬영할수 없으므로 때로는 상당시간 기다려야했고 대부분
사찰 내부가 어두워 촬영에 애로가 있었다,
사찰내부에서는 후랫시를 사용해서는 않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웠다, 삼각대를 펼치고 조리개를 최대한 좁혀 선명하고
또렷한 화상을 얻으려 노력했다, 대웅전에서는 어안렌즈도 사용했다,
전등사라는 절 이름은 고려 충렬왕의 비 정화궁주가
이 절에 옥등을 사주한 데서 비롯되었다 하며,
전등사는 고려의 몽고항쟁 시기에 궁궐을 지었던 정족산성
또는 삼랑성이라 불리는 성곽 안에 있어 더욱 볼거리가 많다.
38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자 강화에서 제일 큰 절이다. 1605, 1614년에 일어난
화재로 건물들이 완전히 소실되었고, 다시 절을 지어 1621년 2월
완성되었다.
주변의 산과 함께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특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단풍을 둘러보며 가볍게
등산하기에 좋다. 지하에 현대식으로 지은 법당 무설전과
서운갤러리가 있으며, 갤러리에서는 불교미술전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2023, 9, 28, 촬영,
명부전 / 약사전 / 관음전
전등사 대웅보전
전등사 대웅전은 전등사의 주불전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집이다,
내부에는 석가여래삼존불을 모사고 있다,
보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규모는 작지만 단정한 결구에 정교한 조각 장식으로
꾸며져서 조선중기 건축물로서는 으뜸으로 손꼽힌다. 특히, 건물 내부 불단위에 꾸며진
닫집의 화려하고 정치한 아름다움은 건축공예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보마다 용틀임으로
장식되면서 용두가 네 귀퉁이에서 돌출해 나오며 천장 주변으로는 연, 모란, 당초가
화려하게 양각되고 중앙 우물 반자 안에는 보상화문이 가득 채워져 있다.
더욱 희귀한 것은 물고기를 천장에 양각해 놓아 마치 용궁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닫집 왼쪽 천장에는 양쪽에 용두장식을 하고 몸체에 용틀임을 한 작은 용가(龍架)의
배 부분에 아홉 개의 방울을 달아 놓고 끈을 달아 불단까지 늘여놓아 이를 잡아 흔들면
아홉 개의 방울이 동시에 울어 구룡토음의 장관을 이루게 했던 적도 있었다.
내부에 있는 유물로는 석가여래 삼존과 1880년에 그린 후불탱화, 1544년 정수사에서
개판한<법화경>목판 104매가 보관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621년(광해군 13)에 지은 정면 3칸, 측면 3칸 형식의 목조 건물이다.
정면 3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같은 길이로 나누어 빗살문을 단 형식이다.
좌우 옆면은 벽이나 앞 1칸에만 외짝으로 문이 있다. 기둥은 대체로 굵은 편이며
모퉁이 기둥은 높이를 약간 높여서 처마 끝이 들리도록 했다.
대웅보전의 외관상 특징은 우선 비슷한 시기의 다른 건물에 비해 약간의 변화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다.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나부상, 동물 조각, 연꽃
조각 등)이 그런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대웅전 추녀밑 나부상(전면좌측)
대웅보전 네 귀퉁이 추녀밑에는 나부상이 쪼그리고 앉은채로 추녀를 힘겹게
떠 받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형상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대웅보전을
건축하던 도편수는 공사기간중 절 아래 주모집에서 거처하며 공사에 임했는데
도편수는 주모를 믿은 나머지 갖이고 있던 공사경비 일체를 주모에게 맏기고
절 짖는 일을 했는데 어느날 주모는 그 돈을 갖이고 줄행랑을 처버려 주모의
배신에 화가난 도편수는 주모에대한 징벌로 주모의 형상을 대웅전 추녀밑에
조각해 놓은 것이라 하니 재미있는 일화이다,
대웅전 추녀밑 나부상(전면우측)
전등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
내부의 불단위에 꾸며진 닫집의 화려한 아름다움은 건축공예의 극치를
보여준다 할것이며 그 안에 용과 봉황, 비운등이 서로 어우러저있는 모습은
족히 극락정토를 상징하고있다 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공포로
층층히 쌓아올려 장엄한 사면의 벽 천장에는 극락조가 날아 오르고
들보마다 용틀임을 장식하여 용두가 네귀퉁이에서 돌출해 나오며
천장 주변으로는 연, 모란, 당초가 화려하게 양각되고 중앙 우물반자 안에는
보상화문이 가득 채워저 있다,
전등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약사불, 석가불, 미타불)
전등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
전등사 대웅전 석가여래삼존불
전등사 대웅전 탱화
전등사 관음전
전등사 관음전
오른손에 정병을 들고 반가좌를 한 온화한 모습을한 관세음보살상,
관세음보살상 뒤로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구법여행을 떠나는 후불탱화가 모셔저 있다,
관세음보살상은 강대철 조각가가 조성했는데 중생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아픔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후불탱화는 화엄경 입법계품과 의상대사의 낙산사 설화 내용을 토대로
이수예 불화전문 작가가 조성하였다,
전등사 관음전 관세음보살상
전등사 약사전
대웅보전 서쪽에 있는 아담한 약사전은 중생의 병을 고처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는 법당이다,
대웅전약사전개와중수기(大雄殿藥師殿改瓦重修記)』 에 조선 고종 13년(1876) 대웅보전과 함께
기와를 바꾸었다는 기록이 보일 뿐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고 건축 수법이
대웅보전과 비슷하여 조선 중기 건물로 짐작하고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이며 주위에는 화려한 연꽃무늬와 덩굴무늬를 그려 놓았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수법이 특이하여 당시의 건축수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전등사 약사전 약사여래불
전등사 약사전 약사여래불
전등사 명부전
전등사 명부전은 정면 3칸, 축면 2칸의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한 다포식 목조건물로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넑을 인도하여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전각이다,
약사전 서남쪽에 위치하며 창건연대는 알수없다, 내부에는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그 외에 시왕, 귀왕, 판관, 장군, 동자 등 29상이 모셔저 있다,
전등사 명부전 지장보살상
전등사 명부전 지장보살상
전등사 무설전
전등사 무설전은 2012년 11월 5일 건립된 불교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불상과 불화, 건물의 공간 구성까지
기존 전통사찰과는 크게 다른 현대적인 감각으로 지하에 지어진 법당이다,
무설(無說)이란 진리의 설법은 언어를 빌리지 않고도 설법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무설전은 부처님의 진리를 바르게 설법하는 장소가 되는 것이다,
전등사 무설전
전등사 무설전
대조루
종루 / 대조루
전등사 죽림다원 / 032- 937-7791
전등사 경내에 있는 불교용품과 전통차를 파는 카페 겸 전통찻집이다,
솔바람이라는 이름의 솔잎차와 모과차, 대추탕, 생강레몬차, 쌍화탕, 모과차,
유자차 등 다양한 전통차와 커피, 간단한 다과를 즐길수있다,
전등사 죽림다원 / 032- 937-7791
남 문
전등사 부도전
전등사 남문주차장 부근의 노송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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