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스카이워크
주 소 /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8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소양2교와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란 높은지대나 물 위에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구조물을 설치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 시설을
일컫는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 174m, 그 중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구간이
156m에 이르는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이다. 바닥은 특수 강화유리 3장을
겹쳐깔아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원형광장이 조성 되어있고, 원형광장 중앙은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광장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있고, 광장 끝 중앙에 서면
쏘가리상이 바로 내려다 보인다. 일몰 후에는 오색 조명등이 켜져 또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오전 10시 오픈으로 유료 입장하며 나이드신
어르신은 경로우대로 무료 입장한다,
2023, 6, 4, 촬영,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강처녀상은 서로 가까히 이웃해 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처녀상은 새로운 춘천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1968년경 명보극장 주변에 "한국가요반세기가요작가동지회" 라는
긴 이름을 갖인 사무실이 있었다, 이곳은 영화와 쇼, 그리고 가요에
관계된 인사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만남을 갖었던 그런 곳 이었다,
이 사무실에 윤기순(尹基順)이라는 18세 시골소녀 여사무원이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장차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이런 연유를 잘 알고 있었던 가요작가 김종한 선생이 틈틈히 개인 렛슨을
해주곤 했다,
어느날 이곳을 자주 찾았던 반야월 선생과 사무실 직원들이 춘천
소양강변으로 놀러가게 되었고 건너다 보이는 작은섬에 나룻배를 타고
건너가 놀게 되었는데 그때 갑자기 시커먼 비구름이 몰려와 비바람이
몰아치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 했다,
소나기 비바람이 사정없이 몰아치며 날은 컴컴해 지고 잔잔하던 강물결은
사정없이 으르릉 거렸다, 그리고 주변의 갈대숲이 소리내 춤을 추었다
순식간에 소나기에 흠뻑 온몸이 젖은 윤기순이 "아이고 무서워,," 하면서
반야월 선생의 품에 안기는것이었다,
잠시후 거짖말 처럼 소나기는 멈추고 하늘은 개였다, 일행은 다시 뭍으로
나와 젖은 옷과 양말을 햇볕에 말렸고 그때의 일을 반야월 선생은 좋은
감정으로 간직 그때의 느낌을 메모해 두었다가 "소양강 처녀" 라는
가요 가사를 만들었다,
반야월 선생은 이 기사를 들고 오아시스 레코드사를 찾아가 문예부
상담역이던 작곡가 이호선생에게 작사 경위를 설명하니 이호선생은 자청해
작곡을 해주었고 노래는 당시 가수 지망생이었던 김태희가 선택 되었다,
훗날 음반이 LP로 나오자 김태희(본명 박영옥)의 부친은 답례로 반야월
선생에게 양복 한벌을 선사했다는 후일담이다, 오아시스 레코드는
성음의 레코드에 비해 음질은 다소 떨어 젔지만 클래식 명반들도 많이 발매해
나는 지금도 오아시스 클래식 LP를 상당수량 갖이고 있다,
소양강 처녀상은 춘천시가 사업비 5억 5천만원을 들여 2005년 춘천시
근화동 소양강변에 건립한 동상으로 받침돌이 5m, 처녀상 높이 7m로
총 12m 높이의 조각상 으로 현대적인 감각의 동상과 맑고 깨끗한 소양강,
주변 자연 풍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가까히 다가가 보면 수상데크위에 선 소양강처녀상은 한 손은 치마자락을,
다른 한 손은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린다,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적혀있다, '울고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같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선생이 노랫말을 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