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고니 날다 -1
경안천에서는 지금 고니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고니들이 '축제의 노래' 를 합창하고 있는듯하다,
'밀바'(Milva)의 '축제의 노래' (Aria Di Festa),,
강추위가 수그러들고 얼었던 강물이 조금씩 풀리면서
잔뜩 웅크리고 있던 고니들의 활동이 눈에 띠게 활발해젔다,
경안천에는 현재 고니 400~500여마리가 이리저리 흩어저 있는데
가족단위로 몇마리씩 짝을 지어 수시로 뜨고 내리고 있다,
사진가들은 고니가 일정한 거리를 달려 양력을 얻은후
물을 박차고 하늘로 우아하게 날아 오르는 모습과,
물갈퀴를 활짝펴고 점보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듯
물이나 얼음판위로 사뿐히 미끌어저 내리는 장면을 기다린다,
이날 촬영현장에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지인 사진가들과 함께했다,
구암 이수만사진가, 김경식사진가, 안길봉사진가, 야인강석 사진가
백한기사진가 등, 오후에는 한강순시선이 출몰하여 고니들이 일시에
하늘로 날아올라 하늘을 하얗게 채색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했다,
고니와 함께한 하루해가 찰라처럼 금새 지나간 행복한 하루였다,
2023, 2, 3, 촬영,
구암 이수만사진가 / 상록수 / 김경식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