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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성탄절 이브에 고니날다

 

성탄절 이브에 고니날다

 

성탄절 이브,

벌겋게 달궈진 해는 늦장을 부리며 팔당댐쪽에서

꾸물대며 떠 올랐지만 워낙 추운날씨라서 태양의

온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팔당의 외기온도 영하13도C, 체감온도 영하 15도C,,

 

성탄절이 되면 "오 헨리" 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The Gift of the Magi)이 생각나곤한다, 

긴 머리를 잘라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편의 시계줄을 산 아내와,

아끼던 시계를 팔아 사랑하는 아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머리핀을 산 가난한 남편 이야기..

 

코로나와 불경기탓으로 성탄절의 기분은 별로 나지 않지만

어렵고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성탄절은 분명

축복이자 선물이라 생각한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을 쓴 '스토우부인' 의 말을 떠 올리며

오늘도 추위를 견디며 고니가 날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어려움이 닥치고 모든일이 어긋난다고 느낄때, 이제 1분도 더

견딜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 그래도 포기하지 말라, 바로 그때

그곳에서 다시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2022, 12, 24,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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